본문 바로가기

자투리 상식

(218)
오감 중 가장 건강한 감각/머리에만 혹 생기는 이유/신장결석은 돌?/주사의 종류 오감 중 가장 마지막까지 건강한 감각 인간에게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빨리 노화하는 것은 시각이다. 중학생만 되어도 안경 끼는 사람이 많다. 시력은 10세 전후가 정점이다. 그 다음이 청각, 20세를 정점으로 청각이 쇠퇴하고 29세부터는 미각도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늦게 남는 것이 촉각으로, 60세가 되어도 젊은 시절과 비슷하게 민감하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오감 중 촉각은 자신을 외부위험을 인지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감각이다. 후각,미각,청각,시각은 어느 정도만 기능해도 생존은 가능하지만 촉각이 둔해지면 생존 자체가 위험해지기 때문에 촉각이 가장 오래 가는 것이 마땅하다. 왜 머리에만 혹이 생길까? 머리나 이마를 딱딱..
식습관 결정 나이/10살부터 늙는 부위/성인의 기준 체중/키가 최대인 나이 식습관 결정 나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 식습관은 두 살이면 결정된다는 주장이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니콜라스 교수는 2 살 때 지방이 많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사를 하던 아기 중 거의 70%가 4살에도 비슷한 식사를 한다는 점을 관찰했다. 또 2살까지 당분을 많이 섭취하던 어린이의 60% 정도가 4살이 되어서도 역시 당분을 과다 섭취하고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아이들 대부분이 4살 무렵부터 이미 성인과 같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밝혀졌다. 이런 식습관이 어른까지 쭉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성인병에 걸릴지 여부는 2 살에 이미 결정되는 셈이다. 10살부터 늙는 신체 부위 남자의 노화는 '이, 눈, 아랫도리' 순으로 ..
쌍꺼풀vs외꺼풀/안약 넣을 때/각막이식/선글라스 주의점/눈썹의 역할 쌍꺼풀 vs 외꺼풀(홑꺼풀) 성형수술에서 가장 흔한 것이 쌍꺼풀 수술이다. 그런데 눈의 성능면에서 보면 외꺼풀이 쌍꺼풀보다 뛰어나다. 외꺼풀이 쌍꺼풀에 비해 눈 피부의 지방이 더 많다. 그래서 외부 냉기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외부 충격도 완화해준다. 그러므로 외꺼풀 눈이 쌍꺼풀보다 더 튼튼하다. 외꺼풀인 사람이 병으로 아프거나 피로할 때 눈 지방이 줄어들어 쌍꺼풀이 될 때가 있다. 이것이 외꺼풀이 더 건강하다는 증거다. 이럴 때는 눈이 많이 피곤한 상태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외꺼풀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미적 감각으로 보자면 외꺼풀이 밋밋해보여서 별로지만 기능상으로는 좋다는게 씁쓸하다. 그런데 외꺼풀 눈을 가진 인종은 사실 몽골로이드 인종이 거의 대부분이며 그 이외 거의 대부분 인종은 쌍꺼풀이다. 안..
귓불의 기능/귓불의 체온/귓밥 기능/소음 인내한계/노인의 청력 특징 귓불의 기능 귓볼이라고도 하는데 귓불이 표준어다. 귓불은 왜 있을까? 사시 귓불은 맹장과 마찬가지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진화론적으로 말하자면, 귓불은 바깥귀가 발달하는 단계에서 아래로 넓어졌거나 혹은 귀피부가 중력 때문에 처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덤 같은 부분을 몸에 달고 있는 것은 동물계 전체를 통틀어 인간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사실은 오히려 인간이 가장 진화한 생물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귓불이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데 이견도 있을 수 있다. 관상에서는 귀가 복을 나타내는 주요 포인트이고 이성과의 관계시 성감대로 쓰이기도 한다. 귓불의 체온 귓불은 신체 중에 체온이 가장 낮다. 왜 그럴까? 체온은 뼈와 근육, 심장, 간장 등에서 발생해서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몸의..
세수와 여드름/작은 얼굴과 열대지방/갓난아기의 침/곱슬머리와 더운 지역 세수와 여드름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깨끗한 세안이 최선의 예방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지나친 세안은 오히려 여드름이 많아지게 할 수 있다. 여드름이 잘 나는 사람은 원래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다. 피지선의 작용이 활발하다는 뜻인데, 비누로 여러 번 얼굴을 씻으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가 더 활발해진다. 여드름을 없애려면 여분의 피지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피지선의 활동을 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비누로 하는 세수는 아침, 점심, 저녁,자기 직전, 이렇게 4회 정도만 하는 것이 낫다. 작은 얼굴과 열대지방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작은 얼굴이 인기다. 그런데 열대지방 사람들은 대체로 얼굴이 작다. 사람의 몸은 ..
밤 새면 수염 자라는 까닭/콧구멍이 2개인 원리/코털은 진화증거/콧구멍 벌름거리는 이유 밤 새면 수염이 자라는 이유 야근 하거나 밤늦게까지 논다고 깨어 있다가 문득 거울을 보면 눈 아래 그늘이 내려앉고 수염이 까칠하게 자란 모습이 보인다. 평소보다 빨리 수염이 자란 듯한 느낌도 드는데, 사실은 일종의 착각이다. 하루 중 수염이 가장 빨리 자라는 시간대는 오전 8~11시다. 밤에는 낮처럼 많이 자라지 않는다. 그럼 왜 저녁에 수염이 더 눈에 잘 띌까? 아침부터 그 시간까지 수염을 깍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 야근이나 밤샘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피부 긴장이 풀려 피부 속에 파묻혀 있던 수염의 표면이 평소보다 더 노출되어 보이는 것도 있다. 콧구멍이 2개인 원리 콧구멍이 2개인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구멍이 하나라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자주 일어날 것이다. 만약 콧구멍이 ..
비타민B/체지방 측정/동사 원인/얼굴 빨개지는 이유/낯가죽 두께 비타민B 비타민에는 A,B,C,D,E 등 많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B는 B1부터 시작하여 B12까지 여러개가 있다. 왜 비ㅏ민B만 이렇게 종류가 많을까? 이것은 물에 녹고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성질을 가진 비타민이 모두 비타민B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제1호 비타민B인 B1(oryzanine:오리자닌)은 1910년, 스즈키 우메타로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를 계기로 과학자들 사이에서 비타민 발견 붐이 일었고 앞서 말한 성질을 지닌 것은 모두 비타민b로 무리지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비타민B 중에는 흰쥐나 곰팡이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도 인간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비타민 B1,B2,B6,B12의 4종류 이외에는 결번으로 처리되어 있다...
전기뱀장어 잡는 요령/실러캔스의 생존비결/비단잉어가 비싼 이유/가시복의 가시 개수 전기뱀장어 잡는 요령 전기뱀장어 중에는 몸길이가 2미터나 되는 것도 있고 전압을 최대 800볼트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야말로 헤엄치는 발전기라 잘못 덤볐다가는 고기 낚으려던 사람이 감전될 뿐이다. 전기뱀장어를 잡는 요령은 딱 하나다. 전기뱀장어를 발견하면 계속 수면을 치는 것이다. 그러면 놀란 전기뱀장어는 계속해서 전기를 방출한다. 이 과정을 계속 하면 전기뱀장어가 몸속에 축적해놓은 전기가 바닥나는데, 이때가 절호의 기회로 단숨에 낚아채야 한다. 실러캔스의 생존비결 실러캔스는 1983년 아프리카 남부 마다카스카르 섬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트롤선의 그물에 엄청나게 큰 물고기 한 마리가 걸렸는데 그 기괴한 모습에 선원들도 놀랄 정도였다. 커다란 아래턱과 2개의 등지느러미, 비늘은 엄청나게 딱딱했다..
비둘기 사격/철새,들새 수 세기/원앙새의 금실/생선살이 짜지 않은 이유 비둘기 사격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pigeon shooting이라는 경기가 열렸다. 말 그대로 비둘기 사격 대회였다. 이때 금메달을 딴 선수는 벨기에의 레온 드 루딘이었다. 그는 모두 21마리의 비둘기를 떨어뜨려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 경기를 끝으로 비둘기 사격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었고 이후 비둘기 대신 기계에서 발사되는 클레이 사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철새, 들새 수 세기 들새의 수를 일일이 셀 수 있을까? 습지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새나 호수 위를 날아가는 새의 수는 셀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숲 속 보이지 않는 곳에 사는 들새의 수는 세지 못한다. 이때는 대략의 숫자를 계산하는 '선상법(line transect)'를 이용한다. 우선 길을 따라 숲 속을 걸으며 ..
타조가 머리박는 이유/남극펭귄을 북극에?/높이 나는 새의 호흡/ 타조가 머리박는 이유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모래나 흙 속에 머리를 박는다. 땅으로 전해져오는 소리를 듣고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것이다. 이런 행동을 통해 타조는 정확하게 상황 판단을 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데 이 독특한 자세 때문에 타조는 황당한 오해를 받고 있다. 타조를 가리키는 영어단어 ostrich에는 비아냥의 뉘앙스가 담겨 있다. 모래에 얼굴을 박는 자세가 마치 두려움에 얼굴을 숨기는 것으로 보여서 바보 같은 새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고대 아랍인들 사이에서 비롯되었지만 실제로 타조는 그렇게 어리석지는 않다고 한다. 타조의 두 발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적어도 사람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다. 남극펭귄을 북극에 데려다놓으면 어떻게 될까? 예상하는 바대로 펭귄은 남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