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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14 은산분리(금산분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은 통신사 KT가 주도해서 만든 케이뱅크다. 2017년 4월 케이뱅크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은행 영업을 시작한지 100일 만에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넘었고, 예금액도 순식간에 6,100억 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같은 해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의 인기는 더 뜨거웠다. 카카오가 주도해서 설립한 이 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익숙한 인기캐릭터와 카카오톡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나갔다. 출범 100일 만에 가입자가 400만 명을 돌파했고, 예금액도 4조 2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 100일 동안 카카오뱅크가 대출자들에 빌려준 대출액만 3조 3,900억 원에 달한다. 케이뱅..
경제상식 13 인구감소와 경제성장 저출산 고령 사회 옆나라 일본은 자국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참담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런데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일본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국민의 7%가 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부른다.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가 되고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부른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은 2017년에 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나라가 늙어가고 있다. 초고령 사회 일본보다도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데 걸린 시간이 7년이나 짧았다. 인구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 2026년에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초고령 사회의 문턱을 넘어설 것이라 에측하고 ..
경제상식 12 출산율 합계출산율의 문제점 한국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달 통계청이 월별 신생아 수를 발표할 때마다 언론에선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라며 걱정스러운 기사들을 쏟아낸다. 2016년 4월부터 월별 신생아 수는 다른 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32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말은 2018년 11월에 태어난 신생아 수가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집계된 역대 11월 신생아 수 중에서 가장 적다는 말이다. 2018년 한국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OECD 회원국들 중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어떻게든 출산율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저출산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