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65)
경제상식 17 채권 수익률이 좋아질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의 관계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상직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얻을 수 있는 이자 소득이 늘어난다는 뜻인데 어째서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걸까?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다른 투자 상품은 투자 수익률이 오를 때는 해당 상품의 가격도 함께 오른다. 경제 뉴스와 금융 리포트에서 채권을 말할 때 사용하는 '금리'와 '가격'이라는 단어가 채권증서에 쓰인 '이자율'과 '액면가' 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채권이 다른 투자 상품과 달리 일정 기간이 흐른 뒤 거둘 수 있는 수익이 애초에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채권의 오해와 진실 미국과 터키가 한창 관세전쟁을 치르던 2018년 8월에 나온 기사를 보자. 터키..
경제상식 16 경기선행지수 경제미래 예측 사람들은 언제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직장은 언제 구할 수 있을지, 결혼은 언제 할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 등 앞으로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궁금해한다. 점집, 철학관, 사주카페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한 건 비단 개인뿐만 아니다. 정부나 기업도 마찬가지다. 정부와 기업이야말로 한번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나라가 위기에 빠지거나 회사가 망할 수 있으니 미래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일수록, 글로벌 기업일수록 별도의 연구 조직을 만들어 미래 예측에 큰 투자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경제 예측은 아마도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일 것이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알아야 정부가 이에 ..
경제상식15 경제법칙 파레토 vs 롱테일 "전체 결과의 대부분(80%)은 일부 원인 (20%) 때문에 발생한다" - 파레토 법칙 "80%의 평범한 다수가 20%의 핵심 인재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낸다" - 롱테일 법칙 이 두 법칙 모두 뛰어난 소수와 평범한 다수 중 어느 집단이 조직의 성과에 더 많이 기여하는지 설명할 때 쓰인다. 때로는 몇 종류 안되는 인기 상품과 종류는 많지만 판매량은 그저 그런 평범한 상품들 중에서 어떤 상품군이 더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할 때도 활용된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 모두 20%로 표현되는 소수 엘리트와 80%로 드러나는 평범한 다수가 맺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정반대다. 파레토 법칙은 수는 적지만 뛰어난 능력을 갖춘 20%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