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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 베헤못 / 몰록 / 메피스토펠레스 레비아탄 레비아탄(Leviathan, 리바이어던)은 성경에 등장하며 바다에 사는 거대한 괴물로 욥기 41장에 나온다. 현대 히브리어에서 레비아탄은 고래를 의미하지만 성격의 중국어 번역본에는 악어로 나와 있다. 욥기에서 레비아탄은 무서운 짐승으로 묘사된다. 등비늘은, 그것이 자랑할 만한 것, 빽빽하게 짜여 있어서 돌처럼 단단하다. 그 비늘 하나하나가 서로 이어 있어서, 그 틈으로는 바람도 들어가지 못한다. 비늘이 서로 연결되어 꽉 달라붙어서, 그 얽힌 데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재채기를 하면 불빛이 번쩍거리고, 눈을 뜨면 그 눈꺼풀이 치켜 올라가는 모양이 동이 트는 것과 같다.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튄다. 콧구멍에서 펑펑 쏟아지는 연기는 끓는 가마 밑에서 타는 갈대 연기와 같다. 그 숨결은 숯불을..
그리스 신화 - 악타이온 /사티로스 / 키메라 / 라미아 악타이온 악타이온(Actaeon)은 케이론이라는 현명한 켄타우로스의 가르침을 받았고 그에게 사냥하는 법을 배웠다. 어느날 사냥을 나온 악타이온은 그만 실수로 키타이론 산속의 아르테미스 성지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목욕하고 있는 아르테미스의 몸을 엿보게 되는데 그 모습에 매혹된 나머지 도망칠 기회를 잃고 만다. 분노에 사로잡힌 아르테미스는 자신을 모독한 죄를 물어 악타이온에게 저주를 건다. 악타이온이 입을 여는 순간 사슴으로 변하는 저주였다. 그때 자기편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악타이온은 그만 참지 못하고 응답하고 만다. 아르테미스의 자주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악타이온은 인간에서 사슴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사냥개들이 사냥꾼 무리보다 앞서 그곳으로 들이닥치고, 사슴으로 변하고 있는 악타이온을 알..
그리스 신화 - 사이렌 사이렌 사이렌(Siren) 또는 세이렌(Seiren)이라고도 부른다. 초창기 사이렌은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이었다. . 이후 점차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인 아름다운 인어 형상으로 변했는데 여전히 날개를 지녔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초기에는 여자 상반신에 몸은 새였는데 나중에는 날개달린 인어 형상으로 바뀐 셈이다. 일부 회화 작품에서는 물고기 꼬리와 새의 발을 동시에 지닌 모습으로 묘사된다. 사이렌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하여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공격한다고 알려졌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는 노래하지만, 파도가 일지 않고 잔잔하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플리니우스는 사이렌이 멀리 인도에 살았다고 기록했다. 세비야의 대주교 성 이시도루스에 의하면 사이렌은 날개와 발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