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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다브라의 기원, 아브락사스 아브락사스(Abraxas)는 아브라삭스(Abrasax)로 쓰기도 하다. 처음에는 아브라삭스였는데 이후 그리스어 문자 시그마와 크시 사이에 혼동이 발생하면서 아브락사스라는 변형된 형태가 생겼다. 그리고 이 변형된 명칭이 본래 명칭 대신 주요 호칭으로 자리잡는다. 아브락사스는 영지주의의 주요 개념 중 하나로 위대한 통치자라 불렀다. 이 낱말과 그 형상은 영지주의 문헌이나 주문, 마법의 보석에 많이 새겨져 있다. 에유리피데스는 히폴리토스에서 영지주의를 소개하면서 바실레이데스派를 언급하는데 그리스어로 아브락사스에는 숫자 365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는 1년의 총 날수 365와 일치하기에 365개의 천당과 365가지 미덕을 지는 통지차를 뜻한다. 바실레이데스派는 아브락사스를 가장 위대한 신이자 최고의 주, 전지..
유구한 역사의 유럽 괴물, 늑대인간 늑대인간 늑대인간의 특징을 지닌 전설 속 생물은 옛날부터 존재했으며, 다른 문명권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다. 하지만 워울프(werewollf, 베오 울프) 즉 늑대인간이라는 명칭과 늑대인간 전설이 정식으로 출현한 것은 15세기 유럽이었다. 그리고 16-17세기를 거쳐 지금도 널리 유행하고 있다. 늑대인간의 변신에 관해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다. 스키타이 북동쪽에 사는 네우로이 부족은 매년 며칠 동안 늑대로 변신하는데 이후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도 인간이 늑대로 변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대 그리스 작가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고대 아르카디아의 왕 리카온이 자신의 아들을 죽여서 제우스한테 제물로 바치자 분노한 제우스가 리카온에게 저주를 내려 그를 늑대..
카르카단 / 사드 바하르 / 굴론 카르카단 카르카단(Karkadann)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Karg, Karkaddan, Kardunn, Karkanda, Karkadan, Kazkazan, Kargadan, Karkand, Karakand 이 명칭들은 산스크리트어 '카그'에서 유래했으며 劍이나 코뿔소를 의미한다. 카르카단은 이슬람권에서 널리 알려진 일각수로 가장 흉악하고 무시무시한 야수이며 거칠고 사납기로 이름난 동물이다. 이 동물은 영역 관념이 투철하여, 고리무늬목비둘기 외에 그 어떤 동물도 자신의 반경 600킬로미터 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카르카단의 숙적은 코끼리다. 코끼리가 근처에 출몰하면 나무에 뿔을 날카롭게 갈아 그 뿔로 코끼리의 배를 공격해 찔러 죽인다. 하지만 그런 뒤 뿔을 빼지 못하는데, 코끼리 기름이 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