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다의 해적떼 요괴, 블루맨 블루맨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는 해적떼로 변하는 바다 정령인 블루맨(The Blue men)에 대한 전설이 있다. 이들은 턱수염이 난 노인들인데, 블루맨이라는 이름처럼 온몸이 파란색을 띠고 있다. 블루맨은 스코틀랜드를 둘러싼 북해의 차가운 바다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바람이 잔잔하고 햇빛이 비치는 좋은 날씨면, 바다물의 표면 아래에서 조용히 잠을 잔다. 그러나 바람이 세차게 불고 폭풍우가 불어닥치면 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그들은 바다 위로 올라와서는 지나가는 배를 붙잡으며, 쇼니(shony)라고 불리는 블루맨들의 지도자가 그 배의 선장을 향해 두 줄의 시를 외치면서 이렇게 강요한다. "방금 전 내가 지은 시의 뒷말을 당신이 지어내서 화답하라! 만약 그럴듯한 시를 지어서 답한다면, 우리는 그.. 광산의 요괴, 베르크묀치와 코볼트 베르크묀치 베르크묀치(Bẹrg•mönch )는 독일 전설에 나오는 산의 정령이다. 그는 주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존재가 알려졌다. 베르크묀치는 보통 사람보다 체구가 훨씬 크다. 그는 하얗게 샌 머리카락을 지녔으며, 두 눈은 불처럼 불타오르는데 그 크기가 접시보다 더 크다고 한다. 베르크묀치는 그를 본 사람들한테 '산의 수도사'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베르크묀치가 마치 수도사처럼 두건이 달린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다. 하지만 베르크묀치가 항상 수도사 옷만 입는 것은 아니다. 그는 광부들이 입는 옷을 입고, 마치 광부처럼 꾸며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독일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베르크묀치를 가리켜 마이스터 하메링(Meister Hammerling)이라고 부른다. 베르크묀치는 또.. 유대인 전설의 괴물, 골렘 골렘 골렘(Golem)은 중세 시대 유럽에서 살았던 유대인들의 전설에 나오는 괴물이다. 다만 자연적으로 발생한 생명체는 아니고 유대인들이 찰흙이나 진흙으로 몸을 만들고 거기에 마법을 걸어 움직이게 만든 일종의 로봇이나 인형 개념이다. 골렘은 구약성경의 시편 139장 16절에 골미(Golmi)라는 단어로 한 번 언급되었다. 골미는 고대 히브리어로 '미완성된 인간'을 뜻한다. 반면 현대 히브리어에서 골렘은 벙어리나 무기력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골렘은 누군가에게 통제를 받고 그를 섬기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이러한 골렘의 개념은 이슬람교에도 전해져서 이슬람에서는 무력하거나 무자비한 사람을 고일렘(Goylem)이라고 불렀다. 유대인들의..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