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생활사 - 사우나
로마시대 사우나 목욕을 사교적인 행위로 만든 사람들은 기원전 2세기 경의 로마인들이었다. 그들은 오늘날 가장 사치스럽고 비싼 헬스 클럽과 맞먹을 거대한 공중 목욕탕 단지를 건설했다. 사치와 레저를 즐기던 로마인들은 이 사교 목욕탕에 정원, 상점, 도서관, 운동실, 그리고 시를 읽기 위한 라운지까지 갖추었다. 예를 들면 카라칼라의 목욕탕은 로마인들에게 다양한 건강과 미의 옵션을 제공했다. 어느 거대한 단지에는 바디 오일을 바르고 때를 미는 살롱, 열탕, 온탕, 냉탕, 사우나실, 머리 감고 향을 바르고 곱슬거리게 하는 곳, 매니큐어 가게, 운동실이 있었다. 여러 가지의 화장품과 향수도 살 수 있었다. 운동을 하고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하고 나면 로마 귀족은 옆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강의실에 들러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