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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자리 배정/잡음 섞인 악기소리/도레미파솔라시도는 줄임말 오케스트라 연주자 자리 배정 오케스트라마다 실력 차이는 있지만 연주자의 좌석 배치는 거의 비슷하다. 무대에서 봤을 때, 왼쪽에 제1 바이올린이 앉고 그 옆이 제2 바이올린의 자리. 중앙 앞쪽으로는 비올라, 그 뒤가 피콜로,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순으로 앉는다. 중앙 맨 뒤에는 팀파니, 심벌 등이 위치하고 오른쪽 앞 열은 첼로, 그 뒤가 콘트라베이스다. 이런 자리 배치는 여러 시해착오를 통해 최선의 배치를 모색한 결과다. 만약 팀파니나 콘트라베이스 같은 대형 악기가 앞줄에 오면 그 뒤에 앉은 연주자는 지휘봉을 보기 어렵다. 또 음색이 비슷한 악기를 가까이에 배치하는 것은 혹시 모를 작은 실수가 덜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사람 수가 적은 여러 악기를 가운데 모은 것은 지휘자가 개별적으로 지휘하기..
콘서트홀 명당 자리/콘서트홀 좌석 등급 기준/목관악기 특징/ 콘서트홀 명당 자리는 어디? 커다란 콘서트홀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는 홀의 중앙 부근이다. 각 악기의 균형을 생각하면 그 부근에서 듣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모든 콘서트에서 중앙이 가장 좋은 자리는 아니다. 작은 홀이라면 목소리와 건반 소리가 잘 들리는 앞쪽 자리가 좋다.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은 물론 가수의 표정까지 생생히 보여서 공연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또 귀가 밝은 사람, 풍부한 음색과 기교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중앙 뒤쪽이나 2층 맨 앞자리도 좋다.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직접음의 분산비가 작아 음색을 감상하는 데 가장 좋은 위치다. 콘서트홀 좌석 등급 기준 콘서트홀의 좌석은 연주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해도 대개 S석이 가장 많고 A,B석은 별로 없어서 입장권을 구하기가 ..
클래식 곡 제목은 누가 붙이나?/클래식에도 애드립?/피아니스트를 짜증나게 하는 곡 클래식 곡 제목은 누가 붙이나? 클래식 명곡에는 '전원' 이나 '미완성' 등 제목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제목이라고 하면 소설이 그렇듯 그 작품을 창작한사람, 즉 작곡가가 붙이는 것이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클래식은 조금 다르다고 한다. 모짜르트와 베토벤이 활약했던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는 주위 사람이나 음악 출판사가 곡의 이미지에 맞게 제목을붙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베토벤 '월광'은 발표 당시에는 '환상곡풍 소나타'로 불렸지만 이 곡에 감동한 요한 페터 리자 라는 사람이 베토벤이 달빛 아래 이 곡을 썼다는 이야기를 지어내며 '월광'으로 곡 제목이 붙여졌다고 한다. 클래식에도 애드립이 있다고? 연주자가 자유롭게 선율을 연주하는 애드립(ad lib). 재즈의 전매특허인 양 여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