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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생활사 - 유리창 유리 제조 기원전 400년경에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판유리를 유리창으로 사용했지만 온화한 지중해 기후 때문에 이것은 단지 흥미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유리는 주로 보석 가공 등 실용적인 목적에서나 사용되었다. 유리의 취입성형이 기원전 50년경에 발명되면서 고품질의 유리창이 가능해졌다. 로마인들은 가정과 연회실에서 쓸 갖가지 모양과 크기의 술잔을 만드는데 이 기술을 사용했다. 고대 로마도시 유적에서는 많은 유리그릇들이 발굴되었다. 로마인들은 판유리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판유리 기술혁신은 훨씬 더 추운 독일 지방에서 중세초기에 일어났다. 서기 600년에 유럽 유리제조 중심지는 라인강가에 형성되었다. 유리 작업에는 엄청난 기술과 오랜 견습기간이 필요했고 이런 전제 조건들은 유리제..
서양생활사 - 비누&세제 & 표백제 비누와 세제 모든 세제는 비누라고 할 수 있지만 비누는 세제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구분은 세제가 없어서 비누 한 장으로 빨래를 하거나 머리를 감아 본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면에서 사소한 것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것이다. 비누는 물에서 침전물을 형성하여 욕조 주위에 자극을, 유리컵에 흰 찌꺼기를 , 세탁기의 헹군 물에 끈적끈적한 거품을, 머리에 끈끈한 막을 남긴다. 게다가 보통 비누로 세탁한 옷은 다림질할 때 노란 얼룩을 만든다. 이러한 좋지 못한 특성은 3500년 동안이나 사용되어 온 비누가 물 속에 있는 광물질이나 산과 반응하여 씻겨 내려가지 않는 비용해 분자를 만들기 때문이다. 합성세제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890년대에 특별히 만들어졌다. 이것은 1차대전 중에 독일인들이 전쟁 중의 실용적인 ..
서양생활사 - 재봉틀 재봉틀 구멍 뚫린 바늘은 역사상 놀라울 정도로 오래 전에 등장했다. 4만년 전에 거주한 구석기 동굴에서 상아, 뼈, 해마이빨 등으로 만든 바늘이 발견됐다. 어떤 의미에서 바늘구멍 발명은 그 중용성에 있어서 불 발견이나 바퀴 발명과 맞먹는다. 불이 음식 습관을, 바퀴가 여행 방법을 바꾸었다면, 바늘은 옷 입는 방법을 바꾸었다. 오랜 구석기시대부터 1830년까지 사람들은 손으로 바느질을 했다. 숙련된 재봉사는 1분에 약 30바늘을 꿰맬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최초 재봉틀은 조잡하고 비효율적이긴 했지만 1분에 200바늘을 꿰맬 수 있었다. 간단한 한 줄 짜리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이 초기 재봉틀은 프랑스 리옹 출신의 재봉사 바르델레미 띠모니에가 만들었다. 재봉틀을 보고 너무나 마음에 든 정부는 곧 띠모니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