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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가 네 갈래인 이유/문어 양식 불가능?/가을 꽃게 풍년 조건 포크는 왜 4 갈래일까? 왜 일반적으로 포크의 끝은 4개로 갈라졌을까? 작은 디저트나 과일을 먹을 때 두세 갈래의 포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널리 사용되는 포크는 역시 4 갈래짜리다. 포크(Fork)는 '갈퀴'를 뜻하는 라틴어 푸르카(Furca)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의식용으로 쓰였고, 히브리어 성경에 등장할 만큼 포크의 기원은 오래되었다. 포크의 용도는 원래 냄비에서 삶은 고기를 건져 올리는 조리기구였을 뿐, 여러 갈래가 아니었다. 그러다 어느 때부터 2갈래의 포크가 만들어졌다. 아무래도 끝이 두 갈래면 삶은 고기를 찍어서 고정하기 쉽다. 이런 이유는 포크는 여러 갈래가 되었는데, 18세기 독일에서 이빨 4개짜리 포크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문어 양식이 왜 안될까? 동아시아 지역에는 대략 10..
와인병 바닥 패인 이유/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빛바랜 플라스틱 용기 와인병 바닥 패인 이유 와인병 바닥은 다른 음료의 유리병과는 달리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을 가리켜 펀트(punt)라고 한다. 와인을 담는 유리병에만 있는 펀트, 왜 생겼을까? 펀트는 일단 와인 침전물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와인을 잔에 따를 때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와인을 따를 때 펀트에 손가락을 껴서 안정감 있게 따를 수도 있다. 특히 탄산가스가 발생하는 스파클링 와인병에서 주로 펀트를 볼 수 있는데, 펀트가 깊으면 깊을수록 내부 표면적이 넓어져 병이 좀 더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 흔히 우유나 두유 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를 안쪽에 비닐코팅이 있어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확히는 폴리에틸렌이다. 종이팩 포장재의 내부와 외부에는 폴리에..
커피의 효능/아이스크림의 반은 공기/캔,페트병,유리병 콜라맛 차이 커피의 효능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커피에는 5가지 효능이 있다. 1. 장기 기억력 향상: 커피 컵 2잔에는 약 2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 정도 양이면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핀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알츠하이며병과 치매에 걸릴 위험이 6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심장기능 원활: 매일 200~300ml의 커피를 마시면 휴식을 취할 때 혈류량이 향상돼 심장 기능이 더 원활해진다. 네덜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너무 많이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0% 낮다. 3. 간 손상을 막아줌: 커피 속..
귤/옥수수가 사라진다면?/화이트초코렛은 초코렛이 아니다? 귤에 붙어있는 하얀 섬유질 귤껍질을 벗긴 뒤 귤 과육 표면에 있는 하얀색 섬유질을 일일이 벗겨서 먹는 사람들 있다. 맛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그냥 같이 먹는게 좋다고 한다. 비타민 P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하얀 섬유질은 전문용어로는 '귤낭상근막'이고, 일반적으로 '귤락'이라고 한다. 귤껍질을 까면 귤 알맹이에 붙은 하얀 실, 귤락이 가득 덮고 있다. 이 귤락은 섬유질이라 입에 넣으면 까끌까끌하고 식감이 좋지 않아 떼고 먹는 사람들이 많다. 비타민P는 먹는 것에서만 얻을 수 있고, 귤의 귤락과 포도와 사과의 껍질에 들어있다. 비타민P는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도와주고, 인체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여 항균 작용 등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아보카도/비가 많으면 과일 맛이?/과일맛 기준/바나나 아보카도 인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과 미용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 수퍼푸드 아보카도,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수입되기 시작해 요즘에는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아보카도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2017년 주요 산지인 뉴질랜드가 폭풍 피해를 보아 아보카도 작황이 부진하자, 호주 전역과 미국 남캘리포니아에서 30~40달러 하던 아보카도 한 상자가 12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아보카도로 인해 재배지에 가뭄이 들고 있다는 점이다. 아보카도 열매 하나를 키우는 데는 무려 32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같은 조건에 오렌지는 22리터, 토마토는 5리터의 물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이다. 또한 인간이 하루에 2리터 가량의 물..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때 치킨?/설탕보급은 노예 덕분?/애들이 채소 싫어하는 이유 조류인플루엔지 유행할 때 치킨 먹어도 괜찮을까?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는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약 걸린다면 사망률이 60%에 달하는 아주 위험한 병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 치킨을 사 먹어도 될까? 정답은 '문제없다' 이다.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경우는 보통 조류의 사체를 만지거나 분비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었을 때다. 게다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생닭은 살이 검붉게 변해서 유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을 익혀 먹으면 감염의 위험이 없다고 밝..
누워서 떡먹기 쉽나?/라면 짠맛 줄이기/왕란,특란,대란 차이 누워서 떡먹기 쉽나? 그렇다. 신기하게도 누워서 밥을 먹어도 밥이 입안으로 넘어가 소화가 된다. 인간의 몸은 누워서도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이 입을 지나 식도, 위, 작은창자, 큰 창자를 순서대로 이동한다. 이 과정 중 음식이 처음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지나가는 기관은 입이다. 이가 음식물들을 잘게 부순 뒤에 음식은 식도로 지나간다. 식도에서는 주위에 있는 근육이 조였다 풀었다 하는 운동을 하면서 음식을 위로 보낸다. 그래서 사람이 누워서 음식물을 먹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위로 음식물이 이동된다. 심지어 물구나무서기를 해도 위로 음식물이 보내진다. 음식물이 위를 거친 이후로는 작은창자, 큰창자를 지나며 영양분은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에서 물을 빨아들여 굳은 형태로..
감자는 살찌는 음식이 아니다/트림은 왜 할까?/마늘 냄새 잡기 감자는 살찌는 음식이 아니다 감자튀김이 패스트푸드의 주요 메뉴다 보니 언뜻 감자는 살찌는 음식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다르다. 오히려 감자는 저칼로리 식품이자 건강식품이다. 미국 예일대학교 그리핀 예방연구센터에서 식품의 건강 가치를 평가했다. 5만 개 식품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00점 만점에 감자는 93점을 받았다. 이 평가에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현미도 82점을 받았다. 감자는 사과의 3배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며, '칼륨의 왕' 으로 알려진 바나나보다도 칼륨이 높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감자는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100g당 고구마가 128kcal라면, 감자는 그 절반인 66kcal정도다. 또한 지방 분해가 촉진되고 소화 속도가 늦은 저항성 녹말이 많이 함유되어..
밥배 따로 무슨배 따로/적도에 가면 가벼워져?/착한 탄수화물이 있다? 밥배 따로, 술배 따로, ~배 따로가 사실이라고? 한국인들은 밥을 배부르게 먹은 다음에도 과일 디저트나 커피를 잘 먹곤 한다. '밥 배와는 따로' 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한다. 2002년 일본 기오대학교 건강과학부 다카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식욕을 관장하는 오렉신orexin이란 물질의 작용 때문이다. 오렉신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데, 실험에서 쥐에 투여하니 위에서 십이지장에 가까운 부위가 오그라들고 식도에 가까운 부위는 느슨해졌다. 결과적으로 위 안의 음식물이 십이지장 쪽으로 보내지고 위의 입구 근육이 느슨해져 음식물이 새롭게 들어올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단 것을 보면 인간의 뇌 시상하부에서는 오렉신이 분비된다. 밥을 먹고 난 다음에도 ..
소다수로 꽃병 꽃 보관/각설탕으로 과자 보관/마른 식빵 촉촉하게 소다수로 꽃병 꽃 보관 유명 개그맨이 예비 신부에게 장미꽃 1000송이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해 SNS에서 화제가 된 일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깟 장미꽃 화병에 꽃아봤자 하루 이틀이면 시들어버릴 텐데' 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다수가 있으면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된다. 꽃병에 소다수를 조금 넣는다. 꽃이 물을 훨씬 더 잘 흡수해 쉽게 시들지 않는다. 얼마나 효과가 탁월한 지 30분만 지나도 꽃에 금방 생기가 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다수의 제균 작용으로 인해 꽃병의 물이 쉽게 썩지 않는다. 참고로 관엽 식물 화분에 있는 잎을 소다수로 닦아내면 윤기가 되살아나기도 한다. 각설탕으로 과자를 바삭하게 과자를 먹다 보면 남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먹다 남은 과자를 잘 보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