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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와인병 바닥 패인 이유/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빛바랜 플라스틱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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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 바닥 패인 이유

 와인병 바닥은 다른 음료의 유리병과는 달리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을 가리켜 펀트(punt)라고 한다. 와인을 담는 유리병에만 있는 펀트, 왜 생겼을까?

 펀트는 일단 와인 침전물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와인을 잔에 따를 때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와인을 따를 때 펀트에 손가락을 껴서 안정감 있게 따를 수도 있다. 특히 탄산가스가 발생하는 스파클링 와인병에서 주로 펀트를 볼 수 있는데, 펀트가 깊으면 깊을수록 내부 표면적이 넓어져 병이 좀 더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

 흔히 우유나 두유 종이팩이 젖지 않는 이유를 안쪽에 비닐코팅이 있어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확히는 폴리에틸렌이다. 종이팩 포장재의 내부와 외부에는 폴리에틸렌이 발라져 있어 종이가 수분에 젖지 않는 것이다. 폴리에틸렌은 말랑말랑하고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포장재질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무미 무취이면서 내충격성과 가공이 좋고, 살균과 소독에 뛰어나 식품류 포장재 제작에 활용된다.

 한편 종이팩은 1915년 미국의 존 반 워머가 고안했다. 그가 만든 우유팩은 직접 풀로 붙여 완성한 제품으로, 안쪽에는 방수를 위해 파라핀 왁스로 코팅을 했다. 당시에는 유리병 우유 제품이 일반적였는데  생산 및 운송비가 만만치 않아서 종이팩 제품이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빛 바랜 플라스틱 용기의 색을 되찾으려면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는 오래 사용하면 누렇게 변색하곤 한다. 특히 반찬을 담았던 용기들이 그렇다. 이럴 때 일명 '땅콩잼' 이라고 불리는 땅콩버터가 있으면 활용해 볼 수 있다. 땅콩버터로 빛바랜 플라스틱 용기를 닦으면 색도 돌아오고 마치 새것처럼 광택까지 난다. 이는 땅콩버터의 주성분인 지방질이 플라스틱 용기의 기름때를 씻어내기 때문이다.

 땅콩버터의 숨은 효능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땅콩버터는 볶은 땅콩으로 만들어지는데 볶은 땅콩은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내장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사실 먹기에도 아까운 땅콩버터를 플라스틱 용기 닦자고 쓰는 건 좀 무리하다고 볼 수 있다. 땅콩버터를 세재로 쓰기에는 너무 비싸니까 말이다. 이럴 때는 일단 땅콩버터를 다 먹고 포장용기에 붙은 찌꺼기를 잘 글어내서 모았다가 플라스틱을 닦는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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