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옥의 입, 헬마우스 지옥문, 헬마우스 헬마우스(Hellmouth)는 중세기 종교 예술 작품에 자주 등장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개념이다. 주로 거대한 괴물이 시뻘건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 입속이 바로 지옥 또는 연옥을 상징하는데, 영원히 닫히지 않으며 언제 새 영혼이 고통과 죽음으로 가득한 지옥 안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그림에서는 이런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지옥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 고통스러게 발버등치는 영혼을 헬마우스 안에 그려넣기도 한다. 헬마우스라는 개념은 앵글로 색슨족에게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한다. 현존하는 앵글로 색슨족 유물에서 최초로 헬마우스 형상이 등장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헬마우스는 펜리르(Fenrir,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괴물 같은 늑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 무한의 시간, 아이온 시간의 사자, 아이온 아이온(Aion)은 그리스 신화에서 시간과 관련된 신이다. 크로노스가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었다면 아이온의 시간은 무한하며 영원하다. 아이온은 쿠벨레와 디오니소스, 오르페우스, 미트라의 교리와 연관되어 있다. 그는 뫼비우스의 띠 한가운데나 그 근처에 서 있는 청년 혹은 소년의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여기서 뫼비우스의 띠는 황도대 또는 시간의 영원한 순환을 의미한다. 아이온에 대한 신화에서 시간은 항상 순환하기에 그를 노인으로 상상하는 때도 있다. 5세기 고대 철학자 마르티아노스 카펠라는 크로노스(Chronos)를 아이온으로 정의했다. 그런데 비슷한 이름 때문에 크로노스(Chronos:시간의 신) 와 크로노스(Cronos: 농업의 신이자 제우스의 아버지)가 혼동되면서 아이온과 .. 오이신의 잃어버린 낙원, 티르 나 노그 오이신의 무릉도원, 티르 나 노그 티르 나 노그는 땅속(혹은 아일랜드로부터 먼 서쪽 바다의 섬)에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영원히 젊음과 건강과 아름다움이 계속되며, 풍요와 기쁨이 넘치는 낙원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아일랜드 신들인 투아하 데 다난(Tuatha De Danann)족이며, 티르 나 노그에는 죽음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영원히 먹고 춤추고 사랑하는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또한 티르 나 노그에는 강에 물이 아니라 포도주가 흐르며, 길거리와 하늘에는 거위를 포함해서 온갖 새가 스스로 불에 구워지고 사람들의 입속으로 날아들어 음식이 되어준다. 티르 나 노그에 살고 있는 여자는 모두 아름다우며, 달마다 저절로 새로운 옷이 주민들한테 나누어진다. 또 영원한 젊음을 주는 샘물이 ..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