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쪽발이/쪽바리 쪽발이는 일본인의 신발인 '게다'에서 유래한 한국인들이 일본인을 비하해서 쓰는 말이다. 게다는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그리고 둘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까지 끈을 고정해서 그 사이에 발가락을 끼워서 신는 신발이다. 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일본인들이 끈을 두 쪽으로 갈라진 나막신인 게다를 신고 다녔기 때문에 일본인을 비하할 때 '쪽발이'란 말을 쓰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를 끈으로 고정시키는 신발 방식은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괄약근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상으로는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18번 18번이란 말은 일본의 가부키에서 유래한 말이다. 가부키란 일본 민중의 문화로서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가 합쳐진 종합극이다. 가부키는 원래 여자들의 가무가 중심이 되어 시작한 무대 연희였다. 가부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속을 문란시킨다는 이유로 여자의 출연을 금지시키고, 대신 남자들의 연희로 변했다. 여자가부키에서 미소년가부키, 성인카부키로 거치면서 남자가 여자 역을 맡는 독특한 연희로 발달하였다. 가부키가 성행하던 17세기 무렵, 일본 가부키 배우 중 이치가와 단주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가부키 중 크게 성공한 가부키를 정리했다. 이때 그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가부키가 18번째 가부키였다. 여기서 가부키18번이란 말이 생겨났다. 이 말이 전해져 가장 즐겨부르는 노래를 18번이라 말하.. 삼천포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이 있다.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거나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그르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이말의 유래는 세가지가 전한다. 첫째,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천포가 전주에 비해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 장사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라는 설이 있다. 휴가를 나왔다가 진해로 귀대하려면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잘못해서 삼천포로 가는 것을 갈아타는 바람에 귀대 시간을 어겨 혼이 난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셋째,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