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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사실일까?/판다,고양이는 맛을 못느낀다?/곰 만나서 죽은척 하면? 가을에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 사실일까?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뜻풀이하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고사성어의 뜻처럼 실제로 말은 가을에 살이 찔까? 한국 마사회에 따르면 가을에 말이 살찌는게 맞다고 한다. 봄은 말의 교배기간이라 살이 빠지고, 여름에는 더워서 살이 빠진다. 이에 비해 가을에는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라, 말에 살이 오른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라 아무리 철저한 관리를 받는 경주마들도 가을에는 예외 없이 살이 찐다고 한다. 판다, 고양이는 맛을 못느낀다고? 곰의 한 종류인 판다는 주로 대나무 잎을 먹고 산다. 몸길이 120~150cm, 몸구게 70~160kg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판다는 그야말로 하루 종일 대나무를 먹어댄다. ..
상아 없는 코끼리?/다람쥐 집은 어디에?/스컹크는 자기 방구 냄새 맡을까? 태어날 때부터 상아 없는 코끼리가 있다? 영국 일간지 타임즈는 2016년 11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코끼리 밀렵이 궁극적으로 유전자 풀을 바꿨다고 보도해 화제가 되었다. 최근 태어나는 코끼리 중에는 상아가 아예 없는 코끼리가 많다는 내용이었다. 상아는 코끼리가 음식물이나 나뭇가지를 들어 올리고, 방어를 위한 수단이 되어준다. 기사에서 코끼리 연구 및 보호 단체인 '코끼리의 목소리'의 대표 조이스 풀 박사의 말을 인용했는데, 밀렵꾼들이 상아가 있는 코끼리만을 학살해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밀렵을 피할 수 있었고, 살아남은 상아 없는 암컷의 유전자가 후세에 전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특히 남아공의 아도코끼리 국립공원에서는 98%의 암컷 코끼리가 상아가 없다. 상아가 있더라도 예전보다 그 크기가 현저하게 ..
개코의 후각/늑대와 개를 교배가능?/오랑우탄의 뜻/나무늘보가 멸종하지 않은 이유 개코의 후각 반겨견의 코가 말라 있다면 주의 깊게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100만 배에서 10억 배 정도 더 발달하여 있다. 그리고 개의 코끝에는 후각과 관련한 신경이 모여 있으며, 평상시에 이 부위는 촉촉히 젖어 있어 예민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열이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코끝이 말라서 개가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 늑대와 개를 교배 가능하다고? 개와 늑대는 공통 조상을 두었기 때문에 유사성이 많다. 늑대는 아시아 북동쪽에 사는 동물로 회색늑대의 아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했지만 야생에서 토종은 멸종했다. 개과 개속 회색늑대(Canis lupus)종 안에 있는 늑대(Canis lupus chanco), 개(Canis lupus familiaris), 인도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