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상아 없는 코끼리가 있다?
영국 일간지 타임즈는 2016년 11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코끼리 밀렵이 궁극적으로 유전자 풀을 바꿨다고 보도해 화제가 되었다. 최근 태어나는 코끼리 중에는 상아가 아예 없는 코끼리가 많다는 내용이었다. 상아는 코끼리가 음식물이나 나뭇가지를 들어 올리고, 방어를 위한 수단이 되어준다.
기사에서 코끼리 연구 및 보호 단체인 '코끼리의 목소리'의 대표 조이스 풀 박사의 말을 인용했는데, 밀렵꾼들이 상아가 있는 코끼리만을 학살해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밀렵을 피할 수 있었고, 살아남은 상아 없는 암컷의 유전자가 후세에 전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특히 남아공의 아도코끼리 국립공원에서는 98%의 암컷 코끼리가 상아가 없다. 상아가 있더라도 예전보다 그 크기가 현저하게 줄었다. 앞으로 상아가 없는 코끼리들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지 주목된다. 인간의 탐욕때문에 코끼리 본래의 유전자가 사라지고 있어서 이것은 자연의 진화를 인간이 파괴한 나쁜 사례가 되었다.
다람쥐 집은 어디에 있을까?
애니메이션을 보면 다람쥐 집이 큰 나무의 기둥에 난 구멍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람쥐 집은 나무 위가 아니라 땅속 굴이다.
다람쥐는 한반도 전역에 살며, 주로 나무 열매나 작은 곤충을 먹이로 삼아서 나무 위에 있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다람쥐 집 위치를 착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다람쥐는 잠을 자고 쉬는 집과 식량을 보관하는 저장 창고를 따로 만든다. 그리고 겨울잠을 잔다.
스컹크는 자기 방구 냄새를 맡을까?
스컹크가 고약한 냄새의 액체를 내뿜는 것은 강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후각은 다른 감각보다 둔감해지기 쉬운 성질이 있다.
스컹크는 특히 후각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자신이 뿜어내는 냄새에 익숙해져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인간들도 같은 냄새를 계속 맡다 보면 그 냄새에 무감각해지는데 이와 같은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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