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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고양이 수염을 없애면?/고양이도 멀미를 해?/고양이가 풀을 뜯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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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수염을 없애면 어떻게 될까?

 고양이 수염은 바람의 속도와 공기의 흐름 등 주변 변화를 감지해서 일명 감각모라고 불린다. 감각모는 고양이 입 주변뿐만 아니라 눈위, 턱 아래 그리고 앞 발목에도 있다. 특히 미간의 감각모는 장애물을 감지해 눈과 머리를 보호하고, 앞 발목의 감각모는 주변의 작은 움직임까지 감지해 사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는 수염이 손상되면 방향 감각과 공간 감각을 잃어버린다.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쥐조차 잡을 수 없게 된다.

 

고양이도 멀미를 한다고?

특별히 균형감각이 뛰어난 고양이지만, 자동차를 타면 고양이는 의외로 멀미를 많이 한다. 안절부절못하고 심하게 침을 흘리며 울부짖거나, 반대로 움직이지 않고 기운 없어 하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며 때론 구토, 설사 까지 한다.

 그런데 고양이가 차멀미를 하는 까닭은 이동에 대한 두려움 탓이 크다. 즉 심리적인 원인이다. 그러니 차멀미를 예방하려면 이동장과 친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동장에 넣고, 평소 사용하는 수건이나 깔개를 바닥에 까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동차 안에서는 고양이가 창밖을 보게 하는 것보다는 이동장 안에 두거나 사람이 품에 안고 타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독립심이 강하고 균형 감각도 남다른 고양이지만,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천성이니 이럴 때만큼은 반려인의 배려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풀을 뜯어 먹는다고?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하지만 때로는 풀을 먹는다. 왜일까? 고양이는 소화가 안 되는 먹이를 먹었을 때 뱉어내는 습성이 있다. 풀이 이런 경우에 토하는 것을 촉진한다.

고양이가 털을 조금씩 삼켜 몸속에서 쌓이는 덩어리를 헤어볼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해내도록 할 때도 풀이 좋다. 또 풀을 섭취함으로써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아무 풀이나 먹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풀이 따로 있다. 이런 풀을 일명 '캣그라스(Catgrass)라고 하는데 보리, 귀리, 밀싹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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