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5) 썸네일형 리스트형 측천무후/콜럼버스/한니발 측천무후 측천무후는 당나라 태종의 후궁이었다. 태종의 총애를 받지 못해 가장 낮은 재인의 신분으로 남아 있던 무측천은 태종이 죽자 감업사에 갇혀 살았다. 감업사는 황제가 죽으면 그 후궁들이 들어가 죽을 때까지 살던 곳이다. 태종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고종은 세자 시절부터 마음에 있던 무측천을 데려다가 후궁으로 삼았다. 후궁이 된 무측천은 승승장구하여 황후의 자리에 올라앉게 되었고, 결국에는 고종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스스로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 측천무후는 고종이 죽자 자신의 아들 중종, 예종을 차례로 즉위시키고 황족을 탄압했는데, 690년 혁명을 단행하여 국호를 周로 고치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 콜럼버스 콜럼버스는 지구가 공처럼 생겼기 때문에 동쪽에 있는 인도를 가기 위해 서쪽으로 계속 가면 된다고 .. 에펠탑/제1차 세계대전/10월 혁명/노아의 방주 에펠탑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다. 그러나 에펠탑이 파리 만국박람회의 기념탑으로 건축된 1889년 당시에는 철골이 드러나 모습이 파리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말이 많았다.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을 보려면 에펠탑 위에서 보는 것이 제일 낫다'는 얘기도 '에펠탑이 없는 파리를 볼 수 있다'는 비아냥의 소리였다. 파리 시민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에펠탑은 만국박람회 폐막 후 바로 헐릴 예정이었다. 에펠탑이 지금까지 그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군대 때문이었다. 군 통신용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에펠탑은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던 셈이다. 지금은 파리 시민들도 에펠탑이 없는 파리를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 1914년 6월 오스트리아의 황위계승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되었다. .. 항복의 백기/최초 사립탐정/러시아 정교 항복을 뜻하는 백기 전쟁에서 항복을 할 때 백기를 들어올린다. 국제적으로 백기가 항복의 표시라는 정식 규칙이 정해진 것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었던 만국평화회의에서였다. 우리나라 역사에 '헤이그 밀사사건'에 등장하는 바로 그 만국평화회의에서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끼리 전쟁을 하다보니 한눈에 항복으로 알 수 있는 사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정한 규칙이다. 하지만 백기는 이미 그 이전에도 사용되고 있었는데, 그 이유에 관해서는 몇 개의 설이 있다. 국기는 나라마다 각양각색이다. 염색되지 않은 하얀 천을 들어올리는 것은 내 나라에 당신의 국기를 꽂아도 좋다. 이 백기에 물을 들여 당신의 국기를 만들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중세 유럽에 교회가 주도하는 화이트 선데이라 불리는 날이..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