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사랑을 뜻하는 ♡는 원래 사랑을 뜻하는 기호가 아니었다. 기독교에서 포도주는 바로 예수의 피를 뜻한다. ♡는 기독교에서 포도주를 넣는 성스러운 그릇인 성배를 상징했다. 또 영어의 Heart는 프랑스어 퀘르(심장)에서 유래했다. 다시 말해 ♡는 붉은 피가 끓는 심장과 예수의 피를 담는 그릇인 성배의 상징적 의미가 결합된 것이다. 그러다 심장이 사랑의 근원지로 여겨지면서부터 자연스레 사랑을 상징하는 기호가 되었다.
네잎 클로버
예부터 유럽에서는 클로버를 신성하게 생각했다. 5세기경 아일랜드인의 종교를 가톨릭으로 개종시켜 아일랜드의 성자가 된 성 패트릭이 삼위일체설을 세잎 클로버에 비유하여 설명한 이래 세잎 클로버는 사랑과 희망, 신앙의 상징이 되었다. 네잎 클로버는 그 모양이 십자가와 비슷해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네잎 클로버가 행운을 뜻하게 된 것은 나폴레옹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나폴레옹이 네잎 클로버를 보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가 총알이 빗겨갔고 이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다. 죽음을 비켜갈 만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다.
사실 네잎 클로버는 돌연변이종으로 찾기 힘들지만 클로버는 일곱잎까지 나기도 한다. 다섯잎 클로버는 경제적 번영을, 여섯잎 클로버는 지위와 명성을, 일곱잎 클로버는 무한한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그럼 보통 세잎 클로버는 무엇을 뜻할까? 클로버가 뜻하는 꽃말은 행복이다. 대개 사람들은 자기 주변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는 네잎 클로버 같은 행운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흔하게 여겨 느끼지 못횄던 주위의 작은 행복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여 얻은 행복의 기쁨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행복을 얻게 된다.
트럼프 카드
카드의 정식 명칭은 플레잉 카드라고 한다. 트럼프라고도 불리기는 하지만, 이 말은 카드 용어로서 으뜸패를 뜻하는 말일 뿐이다. 보통 52장의 카드와 1~2장의 조커가 1벌로 되어있다. 52장의 카드에는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클럽♧의 4가지 중 한 마크가 붙어 있다.
이 마크를 카드 용어로는 수츠suits라고 한다. 각 수츠에는 A ace, K king, Q queen, J jack, 10,9,8,7,6,5,4,3,,2의 13매가 있어 모두 52장이다. K, Q, J 를 그림카드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A와 10도 그림카도로 취급한다.
플레잉 카드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동양에서 발생하여 유럽으로 전해졌다는 점에서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 각 기원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에서 이것은 점을 칠 때 쓰던 화살이 놀이나 점을 치는데 사용되는 막대기로 변했고, 종이가 발명됨에 따라 카드로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BC 2세기에서 AD 2세기 사이에 초기의 형태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이 실크로드를 통해서 서양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 이 설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다.
인도에서는 카드와 장기가 유사점이 많다. 장기가 인도에서 발명되었다는 설이 거의 확실하므로 카드도 인도에서 발생했다는 설이다.
이집트에서 이것은 18세기에 쿠르 드 제블랭이 만든 것이란 설이 있다. 서양에서 카드의 엤날 형태인 타로 22장 카드는 일종의 상형문자와 뜻을 가진 그림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집트 고대서적의 변형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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