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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생리와 알콜 중독/고급 브랜디 나폴레옹/맥주를 빨대로 마시면?/맥주의 쓴맛은?/맥주 온도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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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와 알콜 중독

주부들 중에 키친 드렁커가 늘고 있다고 한다. 남편이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생긴 불안, 불만이 그 이유로 꼽히는데 생리적으로 보더라도 남성에 비해 여성은 알콜에 중독되기 쉽다. 잠재적 알콜 중독자 중 젊은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월경 직전에 술이 가장 생각난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할 뿐만 아닐 이런 음주 패턴이 반복되면 알콜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폐경기 또한 위험하다. 음주 욕구를 억누르던 여성 호르몬의 제동이 사라지기 때문에 갑자기 술이 세진다고 한다. 그래서 키친 드렁커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남편들은 부인의 알콜 중독을 막으려면 가정에 관심을 가지시라.

 

그급 브랜디는 왜 나폴레옹이라 불릴까?

1912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아들이 태어났다. 코냑 제조사가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해 생산된 브랜디를 '나폴레옹'이라고 명명했던 것이 최고급품에 붙는 '나폴레옹' 이름의 시작이다.

지금은 프랑스 여러 제조사가 자사의 최고급 브랜디에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럼 '나폴레옹'이 붙으면 모두 고급일까? 그렇지는 않다. 프랑스에도 저렴한 술만 생산하는 회사가 있고 이들도 자사 제품 중 가장 좋은 것에 '나폴레옹' 이라는 이름을 붙여 출하하다. 한 병에 1만원 짜리 나폴레옹도 있으니 유명한 브랜드로 낚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맥주를 빨대로 마시면?

맥주를 빨대로 마시면 평소보다 빨리 취하게 된다. 과학적으로는 잔으로 꿀꺽꿀꺽 마시든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든 같은 양을 마시면 같은 정도로 취해야 할 텐데, 현실은 빨대 쪽이 빨리 취한다. 

빨대로 조금씩 마시면 위벽 구석구석 빠짐없이 맥주가 돌아서 알콜이 더 잘 흡수된다. 잔으로 꿀꺽 마시면 일부는 그대로 배설되는 데 비해 빨대로 마시면 거의 100% 흡수된다. 어찌 보면 경제적 음주법이지만 맥주 특유의 시원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없으니 누구도 추천하지는 않는 음주방식이다.

 

맥주의 쓴맛은 어디에서 나올까?

식물에는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는 것이 있다. 맥주의 향과 쌉쌀한 맛을 내는 홉(hop)도 그중 하나다. 대개 이런 식물은 바람에 날려온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의 암술에 닿아, 수정하고 자손을 남긴다. 맥주에 사용하는 홉은 수정 전의 '처녀 암꽃'이어야 한다. 

 그것도 최대한 성숙해서 한창 때인 아가씨 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적당한 시기가 되면 나쁜 벌레(수꽃의 꽃가루)가 붙지 못하도록 비닐을 씌운다. 그야말로 '온실 속의 아가씨'로 키우는 배려가 필요하다.

 

너무 차가운 맥주는 맛이 없다?

맥주가 너무 차가우면 맛이 없다. 맥주를 너무 차게 하면 맥주의 생명이라 할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거품의 정체는 탄산가스인데, 맥주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가스가 맥주 속에 녹아버린다. 그래서 맥주를 컵에 따라도 거품이 일지 않는다.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대략 10도 전후다. 냉장고에 반나절 넣어두면 딱 마시기 좋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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