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회를 종이처럼 얇게 썰어 먹는 이유
복어회를 얇게 저미듯 써는 거슨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다. 복어는 얇게 썰어야 제맛을 내기 때문이다.
원래도 꼬득꼬득 탱탱하게 수축해 있는 살을 두껍게 썰면 딱딱해서 마치 말린 오징어 같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복어 본래의 감칠맛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복어회는 할 수 있는 한 얇게 썰어 먹어야 한다. 한편 살이 부드러운 참치 같은 붉은 살 생선은 얇게 썰면 복어와 반대로 맛이 없다. 그래서 두툼하게 써는 것이다.
도미는 썩어도 맛있다고?
우리 속담에 '썩어도 준치'가 있는데 일본에는 '썩어도 도미'라는 말이 있다. 과연 썩은 도미를 정말 먹을 수 있을까? 정답은 예스다. 도미는 수심 30~150미터에서 산다. 가까운 바다치고는 상당히 깊은 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압을 받으며 살다 보니 세포막의 외막이 꽤 단단하다. 즉, 몸에 상처가 나도 세균이 침입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도미가 죽은 뒤에도 세균이 잘 들어가지 못하니 쉽게 썩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면 '썩어도 도미'가 아니라 '잘 썩이 않으니까 도미'다. 시간이 지나면 날 것으로 먹긴 어려워도 잘 씻어 불에 익히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생선회는 저녁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저녁에 먹는 회가 더 맛있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후각과 관련 있다.
후각이 가장 민감할 때는 아침이고, 오후가 될수록 무뎌진다. 요컨데 저녁에는 조금 덜 싱싱한 생선을 먹어도 비린내를 잘 못느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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