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소변 오래 보는 이유
나이든 남자는 공중 화장실에서 젊은남자와 나란히 서서 소변을 볼 때 자기가 훨씬 오래 걸리는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늙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생리현상이다. 남성은 나이를 먹으면 방광 밑에 있는 전립선이 차츰 비대해져 요도가 가늘어진다. 그래서 소변이 느리게 나오는 것이다.
젊은이의 경우, 방광에 꽉 찬 소변(350~440cc)를 모두 내보내는 데 대략 20초가 걸리지만, 60세를 넘으면 1~3분은 걸린다. 한편, 전립선이 방광 아래 있는 것은 남성만이다. 그래서 남성에게는 오줌발이 굵고 센 것이 정력의 신호이지만 여성은 정력과 무관하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오줌발이 약해지지 않는다.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지는 까닭
나이가 들면 대부분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것은 인간의 수면 구조 때문이다. 인간은 얕은 잠인 '렘수면'과 깊은 잠인 '논렘 수면'을 반복하며 잔다.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 동안 4~5회 반복하는데 그 중 렘수면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이 흐트러져 얕은 잠인 렘수면 시간이 길어지고 논렘 수면이 점차 줄어든다. 그래서 작은 소리에도 눈이 떠지고 아침이 오는 것에 민감히 반응해서 일찍 눈을 뜨는 것이다.
장수의 기준 나이
누구나 되도록 맑은 정신으로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오래 산다고 무조건 치매에 걸리거나 자리보전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자리보전이란 병이 들어 자리를 깔고 몸져 눕는다는 말이다. 100세 이상 장수자를 조사한 결과, 자리보전을 하는 노인은 의외로 매우 적었다.
치매 또한 가장 많은 것은 65~78세였다 그 이상 오래 산 사람 중에는 치매 환자가 별로 없었다. 결국 인간은 80세까지 몸져눕지 않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면 그대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80세가 고비인 셈이다. 바꿔 말하면 80세 이전에 몸져눕거나 치매에 걸리면 장수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나이 들면 옛일을 자꾸 떠올리는 까닭
노인들 중에는 50여 년 전의 일을 마치 어제 일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때 메뉴를 떠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인간의 기억력은 3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예전의 기억을 유지하는 유지력, 새로운 것을 기억하는 기명력, 필요한 기억만 끄집어내는 상기력이다.
젊을 때는 모두가 활발히 작용하지만 나이가 들면 대개 기명력과 상기력이 저하한다. 그래서 옛날 일은 선명히 떠올리면서 최근의 일은 자꾸 잊게 되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일이 가장 기억이 잘 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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