묽은 피의 정의
'피가 묽다' 라는 표현이 있다. 이런 사람은 헌혈도 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친다. 피가 묽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어떤 상태일까? 혈액의 농담은 의학적으로 '혈액 비중'에 따라 결정된다. 혈액 비중이란 물의 무게를 1로 했을 때, 같은 양의 혈액 무게를 말한다.
이것은 적혈구 수치와 관계 있다. 진한 피, 요컨대 비중이 큰 피는 적혈구가 많다. 묽은 피는 그 반대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비중이 높다. 피를 진하게 만들려면 매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럴한 운동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혈액 상태는 꽤 좋아질 수 있다.
감기도 전염되는 감기가 있고 전염 안되는 감기가 있다?
바이러스성 감기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저항력이 약한 고령자,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으로 체력이 떨어진 사람은 바이러스에 전염되기 쉽다.
한편 옮지 않는 감기는 증상은 감기와 같지만 알고 보면 알레르기 증상일 수 있다. 재채기, 코 막힘, 발열, 두통, 기침, 목 통증 등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성 질병이 아니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의사는 감기라고 진단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큰 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땀을 흘려야 감기가 낫는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감기는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 한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 없다. 땀을 흠뻑 흘린다고 감기가 나을 리 없는 것이다. 그럼 어째서 '땀을 흘려야'야 감기가 낫는다' 라는 말이 있을까?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떤 상황에서 땀을 흘리는지 생각해보자. 감기 환자는 땀을 빼기 위해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푹 덮어쓰고 누워 있는데 사실 이것은 땀을 빼는 상황이라기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감기 바이러스 특효약은 없다. 역시 바이러스를 이기려면 휴식과 수면이 최고 약이다.
멍든 피는 어디로?
몸을 세게 부딪치면 시퍼런 멍이 든다. 맞은 부위에 내출혈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내출혈은 외부 충격에 의해 혈관이 찢어졌지만 피부는 찢어지지 않았을 때 출혈이 피부 아래 머무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피는 몸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고 피부 아래 조직 내에 머무르다가 서서히 세포 속으로 흡수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멍도 사라진다.
식후에 뛰면 옆구리 아픈 이유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배, 특히 옆구리 쪽이 아프다. 왜 그럴까? 우선 배의 측면이라고 해도 한가운데서 가까운 위치가 아프다면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위장 상태가 나빠진 탓이다.
위장이 음식을 소화하는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위장 상태가 흐트러진 것이다. 한편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면 위장보다는 비장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비장은 낡은 적혈구를 처리하거나 림프구를 만드는 곳인데 식후에 특히 바쁘게 움직인다.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비장 기능이 흐트러져서 아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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