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이 물에 잠기지 않는 이유
주변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도 개미집은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개미집은 입구가 워낙 작아서 꽤 많은 폭우가 쏟아져도 개미집 안까지 흘러들어 가는 빗물의 양은 많지 않다. 또 개미집은 가는 가지 모양으로 여러 갈래의 길이 나누어져 있어서 알이나 먹이를 저장해 두는 중요한 방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게다가 개미는 처음부터 비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장소를 골라서 집을 짓는다. 인가 근처라면 처마 밑이나 마루 밑같이 비가 직접 들이치지 않는 곳을 고른다. 개미 유전자 안에는 빗물 대책 정보가 기억되고 있는 있는 모양이다.
개미 행렬
설탕이나 과자 부스러기를 흙 위에 던져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개미 행렬이 생긴다. 개미들은 어떤 방법으로 동료들에게 먹이 위치를 알릴까?
먹이를 처음 발견한 개미는 우선 자기가 가져갈 수 있는 만큼만 먹이를 물고 집으로 나른다. 이때 개미는 단순히 집에 돌아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걸으며 지면에 냄새를 남겨둔다. 그러면 특별한 냄새를 알아 챈 다른 개미들이 냄새를 따라 먹이가 있는 쪽으로 속속 도착한다. 그리고 그 수가 점점 불어나 어느새 개미 행렬이 만들어진다. '발자국 페로몬' 이라 불리는 이 냄새는 개미 특유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꿀1kg 당 필요한 꿀벌 수
벌꿀 1kg을 만들려면 대략 800마리의 꿀벌이 일을 해야 한다. 800마리 꿀벌이 여름 한철 부지런히 일해야 겨우 1kg의 양을 채울 수 있다.
미국에서는 1파운드(약 435g)의 꿀을 모으기 위해 꿀벌이 지구를 두 바퀴나 돌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을 정도다. 이렇게 여름 내내, 대략 4~6주간 일한 꿀벌은 허망하게 세상을 뜬다. 벌꿀을 먹을때마다 꿀벌의 목숨을 바친 노고에 감사하자.
민달팽이의 수분
민달팽이에 소금을 뿌리면 몸이 작게 움츠러든다. 이것은 삼투압 작용 때문에 소금이 민달팽이 몸속의 수분을 빨아내기 때문이다. 민달팽이의 몸은 90%이상 이 수분이라서 몸이 거의 녹아버릴 수도 있다.
물론 몸의 일부는 남아서 완전히 녹아 없어지진 않는다. 그럼 소금 대신 설탕을 뿌리면 어떻게 될까? 삼투압 작용이라는 과학 이론에 맛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설탕을 뿌려도 소금과 마찬가지로 쪼그라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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