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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마릴린 먼로의 금발/피부 호흡/엘리베이터의 거울/지푸라기 집/혼밥/연애 중인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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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금발

마릴린 먼로는 아름다운 금발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갈색이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 금발이 인기 있다 보니 섹시한 금발로 염색한 것이다. 그래도 원래 머리색이 갈색이었다는 것은 갈색 눈을 봐도 알 수 있다. 눈동자가 갈색인 사람은 머리카락도 갈색이다. 

마릴린 먼로

눈동자 색을 결정하는 것은 동공 주위의 홍채인데, 홍채색은 사람마다 타고나는 멜라닌 색소 양에 따라 정해진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이나 피부에도 똑같이 작용한다. 따라서 눈동자와 머리카락은 같은 색인 경우가 많다. 물론 게르만족에 많은 금발에 푸른눈 같은 예외도 있다. 

 

피부 호흡

영화 007 중 골드핑거 편을 보면 온몸에 금가루를 바른 여성이 질식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금가루 때문에 피부가 호흡하지 못해서 죽어버린다는 것인데, 정말 피부로 호흡할까? 

사람은 코와 입으로 호흡하며 피부호흡은 1% 이하다. 피부로는 사실상 호흡하지 않는다. 그러니 몸에 금가루를 칠한다고 죽을 리가 없다. 그런데 금가루가 온몸의 모공을 막아서 발한 기능이 마비되면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를 수는 있다.

 

엘리베이터의 거울

 고층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근처에는 거울이 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의 한 고층건물. 이 빌딩은 엘리베이터가 낡아서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평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엘리베이터를 교체하자니 경비가 만만치 않았다. 민원을 해결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거울이었다.

 엘리베이터 옆에 거울을 두면 기다리는 사람은 몸단장하느라 대기 시간이 길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효과였다. 이 노림수가 적중해서 그때부터 엘리베이터에 대한 불평은 급감했다고 한다. 그 후 엘리베이터 근처에 거울을 두는 곳이 늘어났다.

 

지푸라기 집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동화에는 3가지 재료로 지은 집이 나온다. 동화 내용이 얼마나 맞는지 실험을 해봤다. 이 집을 짓고 안에 돼지를 넣은 후 풍속 몇 미터 이상일 때 집이 날아가는지 측정을 했다. 

그 결과 지푸라기로 엮은 집은 풍속 11미터로 날아가버렸다. 나무집은 풍속 21미터까지 버텼다. 

마지막으로 벽돌집은 풍속 35미터에도 끄덕하지 않았다. 대신 실험 진행요원이 강풍을 견디지 못해 실험을 중단했다고 한다. 동화의 내용대로 당연하지만 벽돌집이 가장 바람에 강했다.

 

혼밥

아무리 산해진미라도 혼자 먹으면 맛없게 느껴지는데는 이유가 있다. 어떤 사람이 실험을 했다. 먼저 배고픈 닭을 닭장에 넣어두고 모이를 듬뿍 주었다. 배를 채운 닭은 이윽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이때 배고픈 닭 한 마리를 더 집어넣는다. 새로 들어온 닭은 앞의 닭이 먹다 남긴 모이를 허겁지겁 쪼아 먹는다. 그러자 그때까지 졸고 있던 배부른 닭도 이에 질세라 모이를 쪼기 시작한다. 

이 실험에서 발견된 재미있는 사실은 배부른 닭이 배고픈 닭보다 적으면 배부른 닭은 배고픈 닭에 휩쓸려 같이 모이를 먹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배부른 닭이 한 마리라도 더 많으면 배부른 닭은 모이를 먹으려 하지 않았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먹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으면 밧맛이 더 좋아지는 것은 집단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탓이다. 

 

연애 중인 요리사가 만든 음식이 맛없는 이유

서양에는 '한창 연애 중인 요리사가 만든 수프를 먹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고 한다. 사랑에 빠진 요리사의 수프는 원래보다 더 짜기 때문이다. 달콤한 연애 중이니 더 맛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 짠 수프가 될까? 

연애 중이라 기쁜 감정에 빠져 있으면 중추신경이 자극을 받아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쉽다. 그래서 요리사의 미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마비되고 자꾸 소금을 더 넣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요리사더러 연애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연애중인 요리사는 스스로 알아서 잘 간을 조절하는 직업의식을 가져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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