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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퐁듀는 나치에 저항한 음식?/초밥10개가 1인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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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퐁듀는 나치에 저항하기 위해 먹던 음식이라고?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뒤 스위스까지 넘봤다. 하지만 스위스는 독일의 공격을 잘 막아내 1815년 비엔나회의에서부터 유지한 중립국 지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작은 나라인 스위스가 독일 침략을 잘 막아냈던 것은 오로지 국민들의 단결된 힘이었다. 스위스는 정규군이 없고 민병대만 있었다.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유사시에 군대로 소집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는데, 정부가 국민 동원령을 내려 징집 대상자 거의 전부인 40만 병력이 일주일 만에 모였다. 이들이 똘똘 뭉쳐 결사 항전했다.

 그런데 이때 스위스 전통 음식이었던 퐁듀(Fondue)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오래전 알프스의 목동들이 겨울 추위에 맞서 먹었던 음식이 퐁듀였다. 포도주를 끓이고 거기에 치즈를 녹여 딱딱한 빵을 찍어 먹으면서 추위를 버텼던 그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였다.

 

초밥 10개가 1인분으로 정해진 것은 전쟁때문?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패전국인 일본은 식량난에 빠졌다. 이전까지 식민지에서 수탈하던 쌀 등의 식량이 끊기고, 해외에 있던 자국인과 군인들 150만 명이 입국하자, 쌀 가격이 130배나 뛰었다.

 1947년 일본의 당시 총리는 식량을 아끼려는 의도로 긴급조치령을 발표해 국민의 외식을 금지했다. 그러자 초밥 가게에서는 배급 쌀을 가져온 손님에게만 초밥을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긴급조치령에서 금지한 것은 요식업이었고, 이렇게 하면 위탁가공업에 해당해 문제가 없었다. 정부에서는 이렇게라도 먹고 살려는 초밥 가게를 엄격하게 제재할 수 없어서 조건 하나만 내걸었다. 1인당 쌀 한 홉으로 초밥 10개까지 교환하라는 조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초밥 가게는 1인분에 초밥 10개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관습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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