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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똥파리/파리가 앞발 비비는 이유/모기의 주식/모기는 뚱뚱이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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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흔히 똥파리라고 하면 파리 중에서도 반짝 반짝 빛나는 파리를 가리킨다. 이 똥파리들은 유독 똥에 모이기 때문에 똥파리라고 한다. 사실 똥은 파리의 번식 장소다. 똥에는 파리 유충, 즉 구더기를 기를 수 있을 만큼의 영양소가 있어 알을 낳기 위해서 모여드는 것이다.

모든 생물에게 있어 자기 종족을 퍼뜨리는 번식작용은 본능이다. 파리 역시 종족 번식을 위해 본능에 충실해서 똥에 모이는 것일 뿐이다.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이유

 파리는 먹이를 먹을 때 엄청나게 지저분해서 먹이를 먹고 나면 온몸에 묻는다. 이를 그냥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파리는 앞다리를 비비는 행동으로 몸에 묻은 음식물을 떨어뜨린다.

그뿐만 아니라 파리는 다리가 꺠끗해야만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있다. 파리 발끝에 있는 두 발톱 사이의 발바닥으로 냄새와 맛을 느낀다. 파리가 쓰레기통, 화장실 등에 출몰하긴 하지만 이런 습성을 봤을때 인간 입장에서 더러운 것이지 파리는 나름 청결에 신경 쓰는 셈이다.

 

모기의 주식

 모기가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것이 주식인 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모기는 평소에 꽃의 꿀이나 나무의 수액, 이슬 등을 먹고 산다. 그리고 특별한 때에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그럼 언제, 왜 모기가 피를 빠는 걸까? 그것은 모기가 알을 낳기 전이다.

동물의 피에는 알이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많다. 모기는 주둥이가 길고 윗입술이 대롱 모양으로 돼 있어서 피를 빨아먹기 적합하다. 일단 사람, 동물을 물면 5~9초 동안 자기 몸무게의 2~3배에 달하는 양의 피를 먹는다. 가끔 천천히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으면 피가 배어 나오기도 하는데, 배를 한껏 채운 모기는 피의 무게 때문에 빨리 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을 낳기 위해 피를 마시기 때문에 수컷이 아닌 암컷 모기만 사람의 피를 빤다.

 

모기는 뚱뚱이를 좋아해

 모기는 시각과 후각, 열감으로 사람을 찾아낸다. 사람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통해 50m 밖에 있는 사람을 감지하고, 10m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시각으로 목표물을 탐색할 수 있다.

모기는 날씬한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나 임산부를 잘 감지하는데, 이는 정상 체중의 사람보다 이들이 호흡량이 많아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2% 더 내뿜는다. 술을 마신 사람도 보통 때보다 대사율이 높아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므로 모기를 불러들이게 된다. 그 외에 모기는 땀 냄새, 발 냄새 등과 향수 같은 달콤한 향기를 잘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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