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효도 개념있을까?
인간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것이다. 많은 동물학자가 인간 외에도 이런 특성을 보이는 동물을 찾으려 애썼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반대로 부모가 새끼를 낳아 어느 정도 기간까지 돌보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심지어 인간과 유전자가 가장 비슷한 유인원들에게도 효도 개념은 찾기 힘들다.
원숭이는 97%이상, 고릴라는 약 97%이상, 침팬지는 98% 이상 인간과 유전자를 공유하는데도 부모나 어린 자식을 일정 기간 챙길 뿐 반대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인간과 겨우 1.6%만 유전자 차이가 있는 보노보조차 자식이 다섯 살가량 될 떄까지 부모가 돌보고 사춘기 때 무리를 떠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효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금붕어의 기억력
붕어 기억력은 3초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속설에 불과하다. 실제로 금붕어의 기억력이 지속하는 시간은 3초보다 길다. 2016년 ASAP 사이언스가 발표한 집중력 지속 시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8초였다. 2000년에 12초였던 것이 4초나 감소한 원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이용 탓을 꼽는다. 이에 비해 금붕어 집중력 지속 시간은 9초였다. 물고기는 집중력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팀은 특정 장소에 3일 동안 먹이를 두었고 물고기는 먹이가 있는 장소로 찾아왔다. 이후 12일 동안 물고기를 가뒀다가 다시 자유롭게 내보냈는데 물고기는 먹이가 있던 장소를 다시 찾아갔다. 이런 실험들을 반복한 결과 실제 금붕어 기억력은 최소 3개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물고기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
장어나 연어는 산란기에 수천 km를 헤엄쳐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때 약 30여km까지도 이동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뛰어난 후각이다. 심지어 인간보다도 훨씬 후각이 좋다. 물고기가 사는 물에는 냄새 물질과 맛 물질이 녹아 있고 물고기는 이 좋은 후각을 활용해 각종 냄새를 맡는다.
그런데 영국 엑서터대학교 교수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고기의 후각이 점차 능력을 읽고 있다고 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바다가 산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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