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변경선은 직선일까, 곡선일까?
지국 날짜 변경선은 일본과 하와이의 중간, 동경 180도의 자오선을 따라 남극과 북극과 연결하는 선이다. 날짜 변경선 덕분에 한밤중에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아침 하와이에 도착할 수도 있다. 1884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 자오선회의에서 동경, 서경, 날짜 변경선의 정의를 내렸다.
날짜변경선은 남극과 북극을 잇는 직선이 아니라 이 선상에 존재하는 여러 섬과 육지를 우회하여 그어져 있다. 한 마을이 날짜 변경선으로 나뉠 경우 이쪽 집은 오늘, 저쪽 집은 내일인 상황이 발생활 수 있다. 이 같은 황당한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만년설은 진짜 만년 전 눈일까?
히말라야 산맥이나 알프스 정상 부근에는 늘 눈이 쌓여 있다. 1만 년 전부터 그 풍경에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는 뜻에서 '만년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만년설은 아래쪽부터 조금씩 녹고있다.
만년설을 녹이는 것은 지구의 지열로, 아래에서는 눈이 녹고 위에는 새로 내린 눈이 쌓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눈이 1만년 동안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눈이 녹고 새로 눈이 내리는 것이다.
유빙과 빙산 차이
빙산이나 유빙은 모두 바다 위를 둥실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다. 그런 까닭에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얼음덩어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둘 다 본질적으로 얼음덩어리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 둘은 애초 그 성분부터 다르다. 단적으로 빙산이 녹으면 맹물이 되지만 유빙은 소금물이 된다. 빙산은 육지 빙하가 바다로 밀려나와 물위를 떠나디는 것이다. 그 원료는 눈이므로 녹으면 당연히 맹물이 된다. 반면, 유빙은 바닷물이 아주 낮은 온도에서 언 것이다. 그러므로 녹으면 애초의 바닷물 그대로 짠 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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