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 색이 예전보다 진해진 이유
계란 노른자의 색이 예전보다 더욱 선명해졌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닭에게 주는 모이에 있다고 한다. 모이 성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옥수수에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동식물계에 분포하는 노랑, 주황색 색소)가 들어 있는데, 옥수수가 흉작이면 그 영향으로 노른자 색이 옅어질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모이에 색조강화제를 섞는다. 왜 그렇게 할까? '노른자가 선명할수록 영양이 풍부하다'는 소비자의 고정관념 때문이다. 아주 핑계를 대고 있다.
색소 자체에는 영양분이 없으므로 색이 연하다고 해서 영양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색소강화제를 쓴 계란의 영양이 더 낮다는 데이터도 있다. 하여튼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잘못 됐음을 알릴 생각은 안하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이용해 돈 벌 생각만 하니까 이런 꺼림직한 식품불안감이 생겨나지 않을 수 없다. 영양분 없는 색소를 인위적으로 넣어서 건강에 좋을 건 없다.
소음기 원리
권총에 다는 소음기는 총구에 원통 모양으로 된 기구를 끼워 사격 시의 소음을 줄이는 장치다. 그 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총소리가 요란한 것은 발사하는 순간 총구에서 고압가스가 분출되기 때문이다. 소음기는 총구에서 분출되는 가스의 양을 줄여서 총성이 작아지게 한다. 통속에는 몇 개의 칸막이가 있어서 분출되는 가스를 분산하여 총신 안에 머무르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소음기를 전문 킬러가 사용하는 경우는 영화와는 달리 거의 없다고 한다. 소음기를 장착하면 총탄의 발사 속도가 떨어지고 위력도 반감되어서 확실히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큰 소리가 나더라도 고압가스를 뿜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 킬러는 오히려 소음기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
지구 마지막 날은 하루가 44시간?
지구가 1회 자전하는 데는 약 24시간이 걸린다. 이를 기준으로 하루 길이가 정해지는데, 오랜 옛날에는 지금과 달랐다. 지구가 막 탄생했을 무렵, 지구는 겨우 5시간 만에 자전했다. 당시 하루는 5시간밖에 안됐던 것이다. 이것으로도 알 수 있듯, 지난 45억년 동안 지구 자전속도는 점차 느려졌다.
가장 큰 원인은 달의 인력이다. 이 때문에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기고 해수와 바다 밑바닥 사이에 마찰력이 생력 지구 자전에 지속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한 변화는 아주 미세해서 10만 년당 1초씩 느려지는 정도다. 지구 수명이 앞으로 50억 년 남았다고 가정하면, 이대로 자전 속도가 느려지다가는 지구 마지막 날은 하루가 44시간이 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하필 또 죽을 사자와 같은 4가 쌍으로 들어간다. 44시간 지구 최후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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