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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전설 귀신 요괴 괴물

이집트 신화 - 베스 / 아누비스 / 암미트 / 타와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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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Bes)

우스꽝스러운 외모의 난쟁이였지만 음악과 춤, 유머, 성생활의 수호신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동시에 집, 여자와 어린이, 출산의 수호신으로 장신구나 거울, 화장실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누비아에서 들어왔다.

 두쌍의 날개를 달고 머리에는 아테프(Atef)관을 쓴 베스는 베스 판테오스(Bes Pantheos)로도 불린다. 청동 조각상, 부조 외에도 마법 보석에 많이 새겨졌는데 호신용 부적 역할을 했다. 위쪽에는 숫양의 뿔, 성스러운 뱀 우라에우스, 태양 원반이 그려져 있다. 두 쌍의 날개가 나란히 달려 있으며, 꼬리는 두 개인데 하나는 새의 꼬리털이고 또 하나는 악어 꼬리다. 발은 자칼의 머리모양이다. 보석 뒷면에는 그리스어로 주문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남겨진 유물에는 이러한 꼬리와 날개가 표현되지 않았다. 다만 우스꽝스럽게 생긴 난쟁이 외모인 것은 맞다. 귀엽게 생겨서 여성들에게 인기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누비스(Anubis)

아누비스(Anubis)는 그리스인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이집트 고대문자를 그리스어로 옮겨적은 것이다. 고대 이집트어로는 아나파(a.na.pa)로 발음한다. 아누비스는 개과 동물이거나 혹은 개과 동물의 머리가 달린 인간 모습으로 그려진다. 과거 고고학자들은 이 개과 동물을 아시아 황금자칼이라 여겼지만 현재는 아프리카 자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집트 초기왕조 시기에 아누비스는 완전한 동물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어 고왕국 시기에는 가장 중요한 죽음의 신 자리에 올랐다가, 중왕국 시기에 이르러서야 오시리스(Osiris)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는 죽음의 신으로서 죽은 자의 손을 잡고 오시리스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신으로서 지위 변화와 함께 아누비스의 혈연관계 역시 몇 차례 변화를 겪는다.

 초기 신화에서 아누비스는 태양신 라(Ra)의 아들로 등장한다. 후대에 와서는 암소의 여신 헤사트(Hesat)나 바스텟(Bastet)의 아들, 라와 네프티스(Nephthys)의 아들로 나온다. 또 오시리스와 네프티스의 아들인데 이시스(Isis)가 맡아 키웠다고도 전해진다. 아누비스는 보통 검은색으로 형상화되는데 검은색은 생식 능력과 환생을 상징한다. 또한 시체를 미라로 만든 후의 색이며 나일강의 비옥한 진흙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암미트(Ammit)

암마트(Ammit)는 아뮤트(Ammut)라고도 부르는데 '먹어치우는 자', '死者를 먹는 자'를 의미한다. 악어나 개의 머리에 상반신은 사자나 표범, 하반신은 하마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의 심장은 저승 두아트(Duat)에 있는 저울의 심판을 받는다. 이때 만약 그 심장이 여신 마아트(Maat)의 조각상이나 여신을 상징하는 타조 깃털보다 무거우면 곧바로 암미트의 먹이가 된다. 암미트가 삼킨자는 천국 아아루(Aaru)에 들어갈 수 없다. 다른 설에 따르면 암미트는 죽은 자를 통째로 삼킨 뒤 심장만 불 호수에 던지는데 그 불 호수를 암미트가 지킨다.

 

 

타와레트(Tawaret)

여신 타와레트(Tawaret)는 타워렛(Taweret)이라고도 부르는데  '위대한' 이라는 뜻이다. 하마의 머리와 악어의 등과 꼬리, 사자의 뒷다리, 임신한 배를 가지고 있다. 

 출산과 회춘을 담당하며, 임산부와 갓난아기의 수호신이다. 손에는 Ω 모양의 부적 고리를 들고 있다. 하마의 대한 이집트인의 숭배는 선왕조 시대에 이미 시작되어 로마의 통치를 받던 시대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누비아와 레반트 지역, 미노스 문명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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