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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프로이드와 코카인/한약 먹을때/가장 오래된 쌀/쌀벌레 퇴치/바나나 보관/파인애플/레드와인과 땅콩/감자/음식의 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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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와 코카인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청신분석학자로 심리학과 정신과 의학 발전에 엄청난 공을 세운 사람이다. 프로이드는 정신분석학자가 되기 이전에 코카인을 최초로 국부 마취에 이용함으로써 신경학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코카인 효능에 매료된 프로이드가 경미한 통증을 가진 환자에게도 마구 처방함으로써 유럽 전역에 코카인 중독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코카인 중독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때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는데 그 발단이 역설적이게도 의학을 발전시킨 프로이드로부터 시작되었다.

 

한약 먹을때 

 한약 먹을때 무를 먹으면 머리털이 하얗게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한약재 중에 흔하게 쓰이는 약재 가운데 숙지황이라는 것이 있다.

 숙지황은 치료약, 보약을 막론하고 감초만큼이나 많이 쓰인다. 숙지황과 무는 서로 상극관계에 있다. 무를 먹으면 숙지황 약효과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숙지황이 들어 있는 한약을 먹을때 무를 먹으면 안되는 것인데, 아마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 누군가 숙지황을 처방한 약을 복용하면서 무를 먹으면 머리가 백발로 변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말을 해서 퍼진 헛소문일 뿐이다. 아마도 한약 효과를 위해 누군가가 무를 먹지 않도록 퍼뜨린 , 일종의 하얀 거짓말일 수도 있겠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쌀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었다. 충북대 이웅조 교수와 우종윤 교수는 충청북도 소로리 발굴현장에서 경작된 것으로 보이는 한 줌의 볍씨를 발견했다. 탄화된 59개의 볍씨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결과 1만 5천년 전의 것이었다. 중국에서 발견된 1만 2천 년 전의 볍씨보다 3천년 이상 앞선 것이었다.

 고대의 쌀과 현재 생산되는 쌀은 DNA가 다르다. 과학자들은 DNA 연구를 통해 쌀의 진화과정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쌀벌레 퇴치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붉은 고추나 마늘, 숯을 살통에 넣어두면 좋다. 쌀을 냉동실에서 2~3일간 보관했다가 쌀통에 넣어도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런 수고가 귀찮다면 그냥 쌀벌레 퇴치용 패치를 사서 쌀푸대 안에 붙여두는게 가장 간편하다. 이때 쌀벌레가 이미 생긴 다음에 붙이면 효과가 없으므로 쌀을 사서 개봉한 다음 바로 쌀벌레 퇴치용 패치를 붙여놓으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바나나 보관

 과일은 차게 해서 먹으면 맛이 훨씬 달게 느껴진다. 과일의 단맛은 주로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것이므로,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5℃일 때가 30℃일 때보다 약 20%나 단맛을 더 느낄 수 있다. 반면 신맛은 온도가 낮을수록 약해지므로 과일은 차게 해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차게 한다고 해도 10℃ 전후 온도가 적절하다. 너무 차게 하면 향기가 없어지고 혀 감각도 둔감해져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게 된다. 먹기 2~3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바나나는 예외다. 바나나는 냉장하면 검게 변색되고 빨리 썩는다.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과육이 검게 변하고 만다.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등 주로 아열대나 열대과일은 대개 이런 현상을 보인다. 생장 조건이 열대 조건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단맛이나 과일의 최적 조건이 그 온도에 맞게 맞추어져 있으므로 차갑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된다. 이들 과일은 1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단어가 합쳐져 있다. 파인과 애플이다. 파인트리pine tree는 영어로 소나무를 말한다. 파인애플의 열매가 솔방울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파인이란 단어가 쓰이게 되었다. 그럼 왜 애플이라고 할까? 애플이 유럽의 대표적인 과일이었기 때문이다. 

 곧 파인애플은 소나무에 열리는 사과라기 보다는 '솔방울처럼 생긴 과일' 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레드와인과 땅콩

 대부분 사람들은 장수하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수명을 연장시키는 성분들을 찾아내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연구 결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이라는 물질이 수명 연장에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팀은 효모 실험을 통해 레스베라트롤이 단세포 동물인 효모의 수명을 70%까지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몇 년 전 쥐실험을 통해 저칼로리 음식이 수명을 30~50%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는데, 레스베라트롤은  저칼로리 음식과 흡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싱클레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쥐실험을 통해 수명연장 효과가 입증되면 쥐와 유전자 구조가 비슷한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생명을 연장시키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실험이 입증된다면 사람의 생명도 3분의 1만큼 더 연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한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레드와인에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와인 바람이 불고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은 레드 와인뿐만 아니라 땅콩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니 레드와인과 땅콩을 먹으면 수명연장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감자

 감자에는 아무리 뜨거운 열에도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유럽에는 다양한 요리 재료가 되는 감자를 주식으로 먹는다. 하지만 감자 싹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솔라닌이 들어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감자 싹은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음식의 수분

 우리가 먹는 음식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이는 99%가 수분이다. 수박은 92%, 우유는 87%, 사과는 84%, 감자는 78%, 쇠고기는 74%, 치지는 40%, 빵은 35%의 수분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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