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요즈음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 비타민제로 된 음료수를 포함해서 기능성 음료가 잘 팔린다고 한다. 비타민을 가장 싸게 섭취하는 방법은 비타민 영양제를 먹는 것이다. 비타민 양을 비교한다면 마트에서 파는 야채보다 훨씬 싼 가격에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제를 살 수 있다. 야채를 말려서 정제로 가공하는 과정이 늘어날 텐데 어째서 재료인 야채보다도 쌀까? 그 원료가 야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비타민제는 대체 무엇으로 만들까?
기본적으로 비타민제는 석유나 포도당의 화학물질로 합성되고 있다. 단, 비타민A가 생선의 간에서 추출한 지방유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천연 소재로 만든 천연 비타민도 있지만 그 가격은 화학물질로 합성한 비타민보다 훨씬 비싸다.
같은 성분에 효능이 같다고 하더라도 석유에서 뽑아낸 영양분을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약 포장지를 잘 살펴보고 천연비타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α-토코페롤을 초산 에스테르화하여 만드는 합성 비타민E는 천연비타민E와 분자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몸에 흡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먹을때 물대신 다른 음료로 먹어도 될까?
약은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약 먹는 습관에 따라 약은 독이 될수도 있는 만큼 약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약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의 복용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복시 약 복용은 흡수가 쉽고 약효는 빠르나 위에 부담을 주는 반면 위에 내용물이 많을 때는 약의 흡수는 늦지만 위에 부담이 적다.
항생제는 일정 농도 이상의 혈중 농도가 유지되어야 병원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일정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약 먹는 시간을 조절한다면 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약을 먹을 때는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어떤 약을 복용하느냐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도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술, 우유, 커피, 이온음료 등은 약과 동시에 먹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물이다. 특히 술은 체내 모든 대사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어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 효과가 지나치게 강해져 인체애 해를 끼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술에 의해 효과가 강해지는 약에는 해열진통제, 수면제, 정신안정제, 혈당강하제, 간질치료제, 마취제 등이 있다. 아스피린을 술과 함께 먹으련 위와 장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 치료제는 과도한 혈당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홍차나 녹차를 약과 함께 마시는 일도 주의해야 한다. 차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철분과 결합하면 철분 고유의 성분을 변화시킨다. 빈혈 때문에 철분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약 복용 후 한 시간 내에는 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같은 약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약효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비슷한 증상이라고 해도 질환은 전혀 다를 수 있고 질환이 비슷하다 해도 체질이나 질병 원인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나이, 성별, 약 투여 시간, 투여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피로회복이나 건강유지를 위해 비타민제나 영양제 등을 복용할 경우에도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보통 사람은 비타민이나 기타 영양소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은 약은 물과 함께 먹어야 하며 다른 음료와 먹지 말아야 한다. 약을 물 이외 다른 음료로 섭취하면 약효과가 떨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약을 식후 30분 후 먹는 이유
식후에 먹는 약은 대부분 식후 30분 이내에 먹으로 약사가 일러준다. 그 이유는 위 속이 비어 있으면 약이나 장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인데, 사실은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약 먹는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식사를 잊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약 먹는 시간을 식사 때에 맞추어 둔다면 아무리 잘 잊어버리는 사람도 깜빡 잊고 약 먹는 것을 잊게 되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떄문이다.
녹차를 진하게 마시면?
진한 녹차나 진한 홍차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연하게 마시는게 좋다. 식후에 바로 마시는 녹차는 음식을 통해 몸 속에 들어간 철분과 칼슘 등 무기질 흡수를 떨어뜨린다. 차는 식사 후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마시는 것이 좋다.
너무 진하거나 과도하게 마시지만 않는다면 녹차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양소와 양질의 카페인까지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가시게 하는 좋은 음료다. 녹차에 풍부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망간, 아연 등의 미네랄은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며, 녹차의 각성작용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내분비계의 장애를 개선시켜 주기도 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녹차 폴리페놀 성분이 체지방의 대사와 배설을 촉진하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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