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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제사상 과일/요리사 모자/젖소/김치냉장고 원리/신김치 맛살리기/식곤증 대처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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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과일

 제사상에 올리는 모든 음식은 조상님께 드리는 것이다. 제사에서 초혼을 하면 조상의 혼이 와서 제사상의 음식을 들게 된다. 혼은 실제로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불교에서는 혼이 음식을 먹을 때는 향으로 먹는다고 한다. 제사음식에 마늘이나 파를 쓰지 않는 것도 음식 고유의 향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과일은 껍질을 벗겨서 바로 먹지 않으면 잠시만 지나도 깍아놓은 부분의 색이 변하고 마르게 된다. 제사 전에 미리 전부 깍아 놓으면 막상 제사를 지낼 때는 과일이 변색되어 보기 싫어진다. 

과일은 깍지 않아도 향이 난다. 그 윗부분을 깍으면 충분히 달콤한 과일향이 퍼져 나온다. 게다가 제사음식은 조상에게 바치는 것이지만 이것은 상징적인 것이고, 결국 먹는 것은 귀신이 아닌 사람이다. 과일이 못먹게 버려지는 것을 막기위해서 윗부분만 깍는다.

 

요리사 모자

 18세기 말경 프랑스 당대 최고의 요리사인 안토난 카렘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밤, 그의 요리를 먹으러 온 손님 중에 키 높은 하얀 모자를 쓴 사람이 었었는데, 그것을 본 안토난은 그 모습이 멋져 보여 주방에서 일하면서 그것과 똑같은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최고의 요리사가 쓴 높은 모자는 그 후, 요리사의 심벌이 되었다. 실력과 경력이 높은 사람은 점점 더 높은 것을 쓰게 되었는데 최고 35cm나 되는 모자도 있었다. 

 

이런 모자때문에 프랑스에서는 요리사를 가리켜 '그랑보네(커다란 모자)'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키 작은 요리사들이 좀더 커보이게 하기 위해서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요리사들이 목에 감는 하얀 스카프는 원래는 최고요리사만이 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최고요리사만이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목을 감싸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젖소

 인간은 보통은 출산한 후에만 모유가 나온다. 젖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젖소 역시 일년 내내 우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송아지를 낳아야만 젖이 나온다. 

소의 임신 기간은 약 280일 정도다. 젖소는 출산 후 약 10개월 동안 우유를 생산한다. 목장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유를 일주일 정도 마시게 한 후 곧바로 어미 소로부터 떼어내어 대체 우유로 기른다. 

젖소는 하루에 약 25리터, 10개월에 걸쳐 약 7500리터의 우유를 생산한다. 우유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 젖소는 2개월 정도 쉰 후, 다시 임신을 하게 되고 280일 후의 출산을 기다리게 된다. 젖소가 5~6회 출산을 하고 나면 제 역할을 끝마친다고 한다.

 

결국 젖소는 임신과 임신 사이 기간에 우유가 나오고 사람은 그것을 받아 먹는 것이다. 이렇게 젖소의 생애 중 한정된 기간에만 우유가 나오기 때문에 우유값이 비싸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젖소가 임신없이도 계속 우유가 나온다면 우유값은 싸질 수 있겠지만 현실은 임신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우유값이 내려가지 않는다.

 

김치냉장고 원리

 김치맛은 김치 속에 있는 미생물의 발효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 발효 시간이 길어질수록 김치맛은 시어진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집집마다 김치맛이 다른 것은 김치를 어느 정도 발효시키고 어떤 온도에서 발효시켰느냐에 따라 그 맛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치맛을 변화시키는 것은 미생물이다. 그 미생물의 활동을 멈추게 하면 김치 발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되고 김치맛 또한 변하지 않게 된다. 김치냉장고는 배추나 무가 얼지 않으면서도 미생물이 활동할 수 없는 온도를 찾아 그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김치 발효를 억제하여 맛을 보존시킨다. 결국 정확한 온도유지가 핵심이다. 일반냉장고는 김치냉장고와 달리 김치보존에 적정온도를 정확히 맞추지 않기 때문에 김치맛이 상대적으로 변한다.

 

신김치 맛살리기

 김치를 보관하는 항아리 속에 달걀껍질을 깨끗이 씻은 다음 면 보자기에 싸서 넣어두면 김치가 시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이미 시어진 김치에 깨끗이 씻은 조개껍질을 넣어두면 한 나절도 지나지 않아 김치맛이 살아난다고 한다.

 

식곤증

 음식을 먹은 후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찾아오는 증세가 식곤증이다. 동양의학에서는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져서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기 힘들게 되는 것을 식곤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섭취한 음식물을 위에서 소화하고 흡수할 때는 생리적으로 온몸의 혈액이 위와 장으로 집중된다. 이때 비장이 허약한 사람은 뇌로 혈액을 보내지 못한다. 뇌에 혈액이 제대로 보내지지 않으면 뇌에서는 혈액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이때 몸은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게 된다. 그래서 위장과 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식곤증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먹는 음식도 식곤증과 관계가 있다. 밥이나 떡처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각이 둔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졸음이 많이 온다. 식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식사량을 줄이면 세로토닌의 양이 감소해 온몸에 생기가 돌고 두뇌회전도 빨라진다.

 식곤증을 예방하려면 인삼, 창출, 신곡 8g 씩과 시호2g을 물 150cc에 넣고 80cc가 남을 때까지 달여서 이를 아침과 저녁에 40cc씩 복용하면 위장과 비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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