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유래
핫도그 역사는 이제 막 100년이 넘었다. 1901년 뉴욕 자이언츠 구장인 폴로그랜드 스타디움에서 핫도그가 탄생했다.
19세기 말경부터 미국 야구장이나 유원지에서는 구운 프랑크소시지를 파는 노점상이 많았다. 당시 폴로그랜드 스타디움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던 할리스티븐스는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지 않는 겨울에 무엇을 팔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여러가지 생각 끝에 풋볼을 관람하면서도 먹을 수 있도록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롤빵 사이에 넣어 팔기 시작했다. 소시지를 넣은 롤빵은 허기를 면할 수 있어서인지 1시간 만에 모두 팔렸을 만큼 인기가 좋았다.
스포츠만화가 터드 도간은 이날 풋볼 경기를 보기 위해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는 이 빵이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롤빵 사이에 닥스훈트가 끼워져 있는 그림을 그렸다. 소시지가 양 끝으로 삐져나온 모습이 오리 사냥개인 닥스훈트와 닮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닥스훈트dachshund의 철자가 생각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간단하게 핫도그hot dog라고 썼다. 이것이 순식간에 전국에 퍼져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끼운 롤빵의 이름은 핫도그가 되어버렸다.
도간이 핫도그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당시 소시지에 개의 고기가 섞여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나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미국에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낭설로 봐도 좋을 듯 하다.
샌드위치 유래
빵 사이에 치즈나 햄, 야채를 끼워 넣은 샌드위치는 소풍이나 피크닉용 도시락으로, 또 가벼운 식사로 매우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음식이다. 샌드위치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영국 켄트 주의 샌드위치 백작은 도박광이었다. 그는 식사를 하는 것도 잊을 만큼 도박을 좋아했는데, 밤낮을 꼬박 도박에 몰두할 정도였다. 문제는 세 번의 식사였다. 식사는 그를 괴롭혔다. 먹기 위해 도박 테이블을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먹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고, 배가 고프면 도박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생각 끝에 백작은 하인을 불러서 빵이랑 고기, 야채를 자기 옆에 놓게 했다. 빵과 고기, 야채를 골고루 먹으려면 나이프와 포크를 들어야 했고, 그 순간만은 카드를 손에서 놓아야 했다. 그는 그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빵에 고기나 야채를 끼워 넣어서 손으로 들고 먹기 시작했다. 샌드위치는 샌드위치 백작이 노름을 좋아해서 개발한 음식이라 하여 그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그런데 이 샌드위치는 샌드위치 백작이 처음 개발한 음식은 아니다. 이름은 다르게 불렸지만, 고대에도 있었다. 고대 로마에서도 유행한 샌드위치는 당시에 '오프라'라고 불렸다. 어쨌든 샌드위치 백작과 같이 도박하던 사람들이 이 음식을 샌드위치라 불렀을 것이다. 아마도 혼자만 먹으면 같이 도박하는 사람들이 분위기 어색해지니까 같이 먹자고 샌드위치를 나누어주었을 테고 , 공짜로 샌드위치를 받아먹은 도박꾼들은 자연스럽게 샌드위치라고 명명했으리라.
초코렛의 원조는 어디?
초코렛은 원래 음료수였다. 처음으로 초코렛을 만든 것은 멕시코의 아즈텍 문명을 일군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카카오 나무의 씨를 갈아서 삶은 물을 식혀 여러가지 향료를 섞은 후 후추로 맛을 내어 마셨다. 그것을 멕시코어로 '초코라'라고 하는데 '쓴 물'이라는 뜻이다. 아닌게 아니라 다른 맛을 섞지 않은 초코렛을 맛보면 미약하게 쓴맛이 느껴지니 '쓴물'이라 부를 만도 하다.
고대 섹시코인들은 카카오 나무, 멕시코어로 '카카우아토르' 는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쓴 물'을 마시면 몸 안에 힘이 나서 병도 걸리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아즈텍 사람들이 이 '쓴 물' 을 마시는 것을 보고 스페인 정복자들도 마시기 시작했다. 초코라는 실제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페인 사람들은 카카오 씨에 후추 대신 같은 양의 설탕을 섞어서 새로운 음료수를 만들고 그것을 '초코라테chocolate' 라고 불렀다. 이것이 영어로 초코렛이 되었다.
초코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카카오 씨를 씻어서 솥에 삶는다. 삶으면 껍질이 벗겨지는데 바람으로 이 껍질을 날려서 알맹이만 남긴다. 이 알맹이를 잘게 부수어 맷돌에 갈면 기름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걸쭉한 액체가 된다. 이대로 굳히면 쓴 초코렛이 되고 설탕이나 우유를 넣고 섞으면 달콤한 초코렛이 된다.
1828년 네덜란드의 반 호텐은 초코렛을 물이나 우유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지방분을 제거했다. 이것이 분말상태의 코코아다. 오늘날의 초코렛은 1876년 스위스에서 개발되었다. 유명한 분말 코코아 상품중에 'SWISS MISS' 가 있다. 스위스의 코코아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버터가 약?
버터는 원래 유목민의 식품이었다. 이것이 유럽으로 전해진 것은 기원전 5세기 경의 일이다. 로마인은 버터를 야만인의 음식이라고 경멸하여 긴 세월 동안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로마인들도 버터를 만들었는데 어디에 사용했을까?
로마인들은 그 유명한 로마 목욕탕에서 바르는 약으로 사용했다. 그들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버터를 사용했다.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가 꿀을 섞은 버터를 잇몸에 바르면 치통에 잘 듣는다고 기록했던 것을 보면 로마인들은 버터를 식품보다는 약품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서양 요리는 버터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요리는 버터보다 올리브유를 많이 슨다. 로마시대 때부터 버터를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탓도 있긴 하지만 이탈리아의 지중해성 기후에서 올리브가 잘 자라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버터를 먹기 시작한 것은 6세기경부터다. 벨기에는 12세기, 노르웨이는 13세기가 되어서부터 버터를 먹기 시작했다. 버터가 유럽 전체에 보급된 것은 의외로 최근의 일이다. 버터 만드는 기계가 도입되어 공장생산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이었다고 전해진다.
곶감 하얀가루의 정체는?
곶감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곶감이 스스로 만들어 낸 당분이다. 곶감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린다. 감을 말리면 감의 수분이 다 빠져 나가면서 속에 있던 당분이 표면으로 나와 슈거파우더처럼 하얀 결정체를 이루게 된다. 곶감의 겉에 하얀 가루가 생기기 시작하면 곶감이 다 만들어졌다는 신호다.
포도 역시 잘 익으면 겉에 하얗게 당분이 생긴다. 손가락으로 그 하얀 가루만 찍어서 맛봐도 단맛이 난다. 이 당분은 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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