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운동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옆구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우선 옆구리라 해도 배 한가운데 근처가 아플 때는 심한 운동으로 위장 상태가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위장이 음식을 소화하고 있을 때 심한 운동을 하면 위장 상태가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왼쪽 옆구리가 아프기 시작할 때는 위장이 아닌 비장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비장은 노화된 적혈구를 처분하거나 임파구를 만드는 작용을 하므로 식후에는 특히 바쁘게 일한다. 식후 바로 운동을 하면 그런 비장 작용에 문제가 생겨 아프게 된다. 식후 바로 운동은 그러므로 좋지 않다.
맹장
맹장은 본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을 거쳐 대장에 이르면 맹장을 포함한 대장의 상부는 연동운동을 하여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키려 한다. 맹장은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동안의 완충지대로 소화활동을 돕는다. 특히 초식동물은 소장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내용물이 맹장에 머물러 흡수하기 쉬운 상태가 될 때까지 잘게 반죽된다. 그런데 인간은 잡식동물로 비교적 흡수가 잘 되는 음식물을 섭취한다. 따라서 맹장도 그 나름의 역할은 하지만 특별히 없더라도 지장이 없는 어정쩡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없어도 큰 문제는 없다.
혈액형 수사하기
혈액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범죄라도 정액 등이 떨어져 있다면 그것으로 범인의 혈액형을 판정할 수 있다. 혈액 이외에도 침이나 위액, 눈물, 소변, 땀, 정액 등의 체액은 모두 혈액형을 판정할 수 있는 재료가 된다.이는 인간의 체액 속에 적혈구와 같이 수용성 항원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분비된 항원은 A형인 사람은 A물질, B형인 사람은 B물질로 정해져 있으며, 이 항원을 조사함으로써 판정이 가능해진다. 단지 O형인 사람은 적혈구에 항원이 없다. 그러나 수용성 항원물질로 H라는 성분을 타액으로 분비한다.
혈액이나 체액 이외에 모발로도 혈액형을 판정할 수 있다. 요즘엔 DNA로 판별하는 수사기법을 쓰고 있다.
방구를 참으면?
방구를 꾹 참는다 해도 쉽게 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방구 성분 가운데 70% 정도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들어간 '공기'다. 20% 정도는 피 속에 녹아서 섞여 있던 가스가 장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고, 나머지 10%는 음식물이 장에서 분해될 때 생기는 가스다. 이러한 공기와 가스가 한데 섞여서 방구가 나온다.
사람이 방구를 뀌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니 흉볼 일이 아니다. 방구를 억지로 참는다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방구를 지속적으로 참으면, 가스로 인해 장이 풍선처럼 팽만해져 항상 누에처럼 꿈틀거리는 연동운동을 해야 하는 장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다.
방구를 자주 참으면 장에 가스가 차서 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조금 저하될 수는 있으나 한두번 참는다고 하여 몸에 치명적인 장애가 오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 안참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마구 방구를 뀌는게 사회적으로 더 예의없다.
방구를 참고 있으면 어느새 없어져 버린다. 이는 가스가 장에 흡수되기 떄문이다. 흡수된 가스는 혈관을 돌아 소변 등으로 배설한다. 유독가스가 함유되어 있더라도 소량이기 때문에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렇더라도 화장실 등에서 마음껏 방구를 뀌어 상쾌하게 하는 것이 정신위생상으로는 낫다.
소리없는 방구
보편적으로 소리없는 방구는 소리 큰 방구보다 냄새가 더 지독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1997년 워싱턴에서 열린 '소화기 질병 주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사들의 연구에 따르면 방구 소리와 냄새 사이의 상관관계는 없다. 오히려 방구 소리는 유황 함량과 상관관계가 높다. 방구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계란, 육류와 같은 단백질 음식은 방구냄새가 고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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