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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헬륨가스/바닷물 마시면 안되는 이유/딸꾹질/목소리 녹음/심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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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텔레비전의 오락프로그램을 보면 헬륨가스를 마시고 우스운 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한다. 놀이공원에서 파는 풍선에 헬륨을 많이 넣는다. 그 이유는 헬륨이 가벼운 성질을 가져 풍선이 공중에 잘 뜨기 때문이다. 헬륨을 마셨을 때 목소리가 변하는 것도 헬륨이 가볍기 때문이다.

소리의 진동수는 공기 밀도에 반비례한다. 공기 밀도가 높으면 천천히, 낮으면 더 빠르게 전달된다.

보통 공기는 약 29g/㎤의 밀도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환경에서 소리 속도는 340m/sec다. 동일한 온도에서 헬륨의 밀도는 4g/㎤으로 헬륨만 모아둔 폐쇄된 공간에서 소리 속도는 일반 음속의 3백에 달하는 891m/sec가 된다.

 

소리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에 비례해서 진동수도 커진다. 진동수가 커지면 소리 크기는 그대로지만 높은 음이 나게 된다. 헬륨만 있는 곳에서 소리를 낸다면 2.7~3배까지 음이 높아진다. 하지만 헬륨을 마신 후에 소리를 내게 되면 입 안에 유입된 일반 공기와 헬륨이 섞여 그렇게 높아지지는 않고 보통 1.5~2배가지 높은 음이 나게 된다.

 

목소리는 폐에 있던 공기가 나오다가 성대륵 움직이게 되면 공기가 진동하면서 나온다. 소리의 높낮이는 소리 진동수가 결정한다.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 다른것도 이 때문이다. 인위적으로 헬륨을 입 속에 머금으면 공기 밀도와 소리 진동수가 바뀌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면 이상한 소리로 변하게 된다.

 

바닷물 마시면 안되는 이유

 사람이 갈증을 느끼는 것은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의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은 세포 속의 물보다 짜기 때문에 세포에 물이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포 속의 물이 세포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것을 삼투압 현상이라고 한다. 삼투압은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여 양쪽의 농도를 같게 하려는 현상이다.

그래서 몸 속의 세포보다 염분이 많은 바닷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체내의 수분은 더욱 부족하게 되고 더욱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세포는 죽는다. 세포가 죽게 되면 사람도 당연히 생명력을 잃어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다.

 

딸꾹질

딸꾹질은 횡경막의 갑작스런 수축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횡경막은 가로막이라고도 하는데 포유류에게만 있다. 횡경막은 호흡할 때 사용되는 근육이다. 횡경막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성대로 들어오는 공기가 차단되면서 딸꾹질을 하게 된다. 횡경막이 수축하는 것은 횡경막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어떤 자극을 받았기 때문인데, 어떤 자극에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대개는 일상적인 상황에 갑자기 변화가 생기면 딸꾹질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보통 사람들이 딸꾹질을 하게 되는 때는 지나치게 긴장했을 때나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실 때, 그빡에 너무 매운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잘 먹지 않는 심한 딸꾹질이 반복된다면 신체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목소리 녹음

 호기심에 누구나 한 번 쯤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상한 느낌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에게 묵직하게 들린다. 그것을 녹음해서 들으면 자기 귀에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보다 가는 목소리로 들린다.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이 들을 때, 특히 저음부의 음은 두개골을 통해 청신경에 도달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녹음으로 듣는 자신의 목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로 다른 사람이 듣는 자신의 목소리와 같다. 즉 자기 귀에 들리는 자기 목소리는 실제 목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녹음해서 듣는 목소리가 실제 목소리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음식을 씹을 때 자신의 씹는 소리는 상당히 크게 들린다. 맞은편에 앉아 같이 먹는 사람의 소리는 그렇게 크게 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씹는 소리는 자신의 귓속에만 들린다. 소리는 밀도가 높은 재질일수록 확대되어 크게 들리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씹는 소리는 밀도가 낮은 공기를 통하여 귀로 전달되기 때문에 조그만 잡음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자신이 씹는 소리는 단단한 두개골을 통하기 때문에 커다란 소리로 들린다.

 

유명한 독일 자곡가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게 된 후에도 피아노 연주는 확실히 들었다고 한다. 기다란 지팡이로 피아노를 꽉 누르고 다른 한쪽은 이로 물고 있으면 피아노 소리 진동이 지팡이와 뼈를 통해 청신경까지 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장 위치

 심장은 왼쪽 가슴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 사람의 심장은 가슴 왼쪽이 아니라 거의 가슴 한가운데 있다. 심장은 왼쪽과 오른쪽 허파 사이의 가슴뼈 바로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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