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면 눈 비비는 이유
졸리면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혈압도 내려간다. 말초모세관에서는 가벼운 울혈(정맥의 피가 막혀 충혈됨) 증세가 일어난다.
눈꺼풀에도 자연히 울혈증세가 나타난다. 눈꺼풀의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울혈증세에도 부석부석해지며 무겁게 느껴진다. 이 울혈증세를 해소하려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비비게 된다.
감동하면 눈물나는 이유
눈물은 일상생활 중에도 끊이지 않고 흘러내린다.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은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내려가 비공을 촉촉하게 한다.
그런데 감정이 고조되면 신경이 흥분하여 눈물샘의 분비중추를 자극해서 눈물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진다. 많은 눈물은 가느다란 누관을 넘쳐 홍수를 이뤄 제방 역할을 하는 눈꺼풀을 넘어서 흐르게 된다.
눈물나면 콧물나는 이유
울다 보면 어느새 콧물이 나와 훌쩍거리게 된다. 거짓으로 우는 체하는지를 확인하려면 콧물이 나오는지 보면 알 수 있다.
눈물은 의식하지 않아도 항상 흘러나와 눈물관을 통해 눈물주머니로 흘러 코로 들어가 콧속을 적시고 있다. 하지만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경우 그 눈물은 누관으로부터 흘러넘치고, 이른바 홍수상태가 되어 눈가를 넘어 볼을 타고 흐른다. 또한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홍수가 코로 넘어가 콧물이 된다.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나 오열로 흐느끼는 장면에서 배우가 콧물을 훌쩍거린다면 그 눈물은 진짜다. 반대일 때는 연기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어차피 배우는 연기하는 직업이므로 콧물을 훌쩍거려서 진짜 눈물을 흘린다해도 그것도 또한 어차피 연기다. 다만 콧물까지 흘린다면 연기에 대한 몰입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근시
최근에 각막기증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각막을 기증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각막을 기증하게 되면 기증받는 곳에 등록을 한다. 기증자가 사망했을 때 각막을 기증받은 곳에 연락을 해야 한다. 그럼 그곳에서 각막을 받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어 이식하게 된다.
그런데 혹시 그 각막기증자가 근시나 난시라면 어떻게 될까?
근시나 난시인 사람의 각막을 이식할 경우 이식받은 사람도 근시나 난시가 되는 것일까?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혀야 하는데 망막 앞에 맺히기 때문에 그 초점거리를 조절해 주는 오목렌즈를 써야 한다. 난시는 각막의 굴절면에 이상이 있어서 그 굴절도를 조절해 주는 안경을 써야 한다.
각막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각막이식에 필요한 것은 투명한 각막이므로 각막을 기증받은 사람은 자신의 시력으로 보게 된다.
즉 근시, 난시인 각막이식한다고 근시나 난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근시나 난시인 사람은 물론, 나이도 상관 없다. 각막한 탁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각막을 기증할 수 있다.
눈이식
심장이나 신장, 간 등은 이식할 수 있지만 눈은 완전히 이식할 수 없다. 단지 각막이나 망막과 같이 어느 한 부분만 이식할 수 있다. 눈은 뇌의 뒷부분에 있는 백만 개가 넘는 신경조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신경조직이 잘리면 재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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