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빛
아침, 저녁과 한낮에는 하늘의 색도 다르다. 태양이 바로 위에 오는 정오에는 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하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하얗게 보인다. 한편 아침이나 저녁에는 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진다. 이 때문에 하늘도 파란 기운이 약간 줄어든 빛으로 보이며, 그다지 산란하지 않는 빨간색이나 노란색의 빛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태양이 빨갛게 보인다.
아름다운 아침의 일출, 저녁의 노을이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도 공기 중에 티끌이나 먼지가 있기 때문이다. 비나 눈도 대기 중에 먼지가 있기 때문에 내린다. 수증기가 상공에서 먼지에 붙어 물방울이나 얼음이 되고 이윽고 구름이 되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먼지나 티끌이 없어진다면 비나 눈의 근원이 되는 구름도 발생하기 어렵다.
별의 반짝임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위로 맞은편을 바라보면 경치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에도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그것은 공기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는 뜨거워지면 하늘로 올라간다. 공기가 움직이면 빛의 진행방향이 흩어져서 경치가 살랑살랑 흔들린다.
별이 반짝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공기가 흩어지기 때문에 별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상공의 공기는 항상 심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대기의 온도분포가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기류가 항상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 흔들리는 기류를 통과하는 빛의 방향이 이쪽저쪽으로 바뀌게 된다. 이 조그만 흔들림이 반짝이는 작은 별의 실체다.
무지개
한국인은 무지개를 일곱색깔 무지개라고 부른다. 무재개를 일곱 색깔로 보지 않는 나라들이 많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무지개 색깔이 몇가지인지 크게 관심도 없지만, 굳이 세자면 여섯가지 색으로 본다. 마야족들은 무지개를 다섯가지 색으로 봤다. 서양에서는 다섯가지 색으로 보기도 한다.무지개 빛을 프리즘으로 분광할 경우 컴퓨터는 수만가지 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무지개 색깔을 몇가지로 하느냐는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대충보면 빨,노,파 3가지 색으로 볼수 있고 자세히 보면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색으로 볼 수도 있다. 이것을 무슨 지역에서 따라서 서양에서는 5가지네 동양에서는 7가지네 하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자세히 보면 7가지 대강보면 3가지 등일 뿐이다.
얼음은 투명한데 눈은 흰색
인 이유는 공기 때문이다. 공기에 빛이 난반사되면 하얗게 보인다. 눈도 그 결정 속에 상당한 공기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게 된다. 팥빙수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투명한 얼음을 잘게 부수는 빙수는 하얗게 보인다. 공기를 통해 빛이 난반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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