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 북극
일기예보를 보면 항상 남쪽 지방보다는 북쪽 지방의 기온이 더 내려간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판도 북쪽에 있다. 하지만 남극이 북극보다 더 춥다. 1983년 7월 21일 구소련의보스토크 기지에서 관측된 남극의 최저 기온은 영하 89.2℃였다. 1972년 7월 프랑스의 뒤몽 뒤르빌 기지에서 초속 889미터(시속 316.8km)의 어마어마한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남극의 기후가 이처럼 혹독한 것은 당연히 높은 위도 때문이지만 이 외에도 항상 얼음에 덮여 있다는 점,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면에 북극은 남쪽으로부터 난류가 북극해로 흘러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누그러뜨려 주고 있다.
빙산
중동에는 석유자원이 많다. 땅을 파면 물보다는 석유가 나온다고 한다. 물이 많지 않은 중동국가들은 남극의 빙산을 끌어다가 식수로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은 먹을 수 있을까? 바닷물이 얼은 것이니까 짜지 않을까? 빙산은 대부분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육지의 빙하가 떠내려온 것이다. 즉 민물로 만들어진 얼음이라 염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짜지 않다. 물론 식수로도 쓸 수 있다. 남극이나 북극의 바다가 얼어서 만들어진 빙산은 그렇게 크지 않다. 작은 얼음덩어리일 뿐이다.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빙산에도 염분은 별로 많지 않다. 1000g 가운데 염분은 약 5g 정도 들어있다. 바닷물의 염분 농도는 1000g당 35g이다.
달무리
'달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달무리는 새털구름이 나타날 때 생긴다. 새털구름 속에 있는 가늘고 무수한 빙정ice crystal이 달빛에 굴절되어 달 주위로 하얀 고리처럼 보이는 것이 달무리다. 새털구름은 보통 저기압이 접근해 올 때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달무리가 보이면 조만간 그 지역에 비가 내리게 된다. 낮에 새털구름을 보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곧 비가 올 수 있다.
벼락
벼락이 친 곳은 두 번 다시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높은 빌딩이었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처음 지어진 이후 10년 동안 68번의 벼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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