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
일부다처제는 남자라면 누구나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슬람 국가 중에는 일부다처제를 인정하는 나라들이 많다. 하지만 이 제도는 결코 남자를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마호메트가 이교도와 전쟁을 벌이는 동안 많은 전쟁미망인들이 생겨났다. 마호메트는 이 미망인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부다처제를 인정했다. 마호메트에게도 12명의 부인이 있었다고 한다. 전사자의 아내에 대한 부양목적이었다고는 하나 어찌됐든 돈많은 남자에게는 성욕을 채우기에 유리한 제도다. 1부1처제를 근본으로 하는 가족제도에 반하는 제도로서 개인이 삶의 주체가 되는 현대문명의 관점으로 보자면 사실 매우 전근대적이라 할 수 있다.
고리대금업자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은 고리대금없자의 대명사인 동시에 유태인=고리대금없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사실 현재에도 국제금융 세계를 지배하는 사람 중에는 유태인이 많다. 본래 유태교에서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일은 죄가 된다. 중세 초기에 유태인 학자들은 유태인이 유태인에게 이자를 받는 것은 죄가 되지만 이교도인 크리스트교도와의 거래에서는 상관없다는 설을 주장했고, 이후부터 유태인들은 금융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럽인들은 기본적으로 이자놀이하는 고리대금업에 종사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문화가 있다. 한마디로 돈놀이하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는 문화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더러운 직업으로 여겨서 유태인들이 맡아 했던 것이 고리대금업이었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금융업으로 발전하여 급기야는 전세계의 금융을 쥐락펴락하는 거대한 파워를 갖게 된 것은 유럽인의 패착이요 유태인들에게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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