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식 7
경기 선행지수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증시 전체의 흐름을 보는 안목이다. 코스피는 실제 경제 상황보다 약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가 바닥을 치기 6개월 전에 코스피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경기가 고점을 치기 6개월 전에 코스피 역시 고점을 치고 하락한다.
주식 시장의 전체 흐름인 코스피는 각종 경제지표가 나오기 전에 미리 움직인다.
정보와 자본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똑똑한 개인 투자자들이 먼저 움직인다. 이들이 움직이면 주식 시장 전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개별 주식 종목의 흐름도 중요하지만 , 증시의 흐름을 보고 매매 타이밍을 판단해야 한다.
이동평균선
주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가 기록을 선으로 보여주는 이동평균선을 봐야 한다. 이동평균선이란 주가 이동 평균치를 선으로 이어서 표시한 것이다.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등 일정 기간의 종가 가격을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선이다. 5일 선은 5일간의 이동 평균치, 10일선은 10일간의 이동 평균치, 나머지도 같은 방식으로 평균 가격을 선으로 이어서 보여준다.
5일과 10일선은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단기 매매할 때 중요 지표다. 주식 단타 고수들은 10일선보다는 5일선과 20선을 선호한다. 20일 선은 심리선 혹은 세력선이라 불린다. 많은 투자자가 20일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상승인지 하락인지 판단하기 때문이다. 60일 선은 수급선이라 불린다.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이 약 90일 분기별로 나오는 기업보고서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기간에 가깝다. 120일 선 이상은 장기 이동평균선이다.
이동평균선(이평선)은 캔들보다 눈에 더 쉽게 들어오고 단기와 장기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가를 전망하는데 사용하는 중요 지표다. 그러나 5일 선부터 120일 선까지 어떤 이평선도 공식처럼 주가를 정확히 예측해주는 선은 없다. 단지 추세를 예측하는 자료일 뿐이며 그 예측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투자타이밍 결정은 투자자 개인이 하는 것이다.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
이동평균선을 바탕으로 주식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방법 중 골든 크로스 기법과 데드크로스 기법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골든 크로스는 상승을, 데드 크로스는 하락을 의미한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가리킨다.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생긴 현상으로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가리킨다.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생긴 현상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진다.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도 역시 맹신해서는 안된다. 하락장에서 골든 크로스는 잠깐의 반등으로 주식을 매수하면 위험한 타이밍이다. 이때는 주식을 매도하거나 관망하는게 안전한다. 반대로 상승장에서 데드크로스는 조정일 확률이 높다. 이미 상승을 확인했다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다. 그러므로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구분해야 한다.
이때 차트에 나온 고점과 저점을 활용해야 한다. 고점이 점점 낮아진다면 하락장일 가능성이 크다. 주가가 조금 오르면 사람들이 팔고 떠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점이 높아진다면 상승장일 가능성이 크다. 매수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서 가격이 조금만 내려가면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