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식 4
주식 폭락장
경제 불황이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늘 반복된다. 이런 불황을 어떻게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지도 알면 좋다. 대폭락이 발생하기 전에는 항상 탐욕이 거품을 만들고 폭락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 과거 패턴은 비슷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이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주식 코스피 대폭락 구간을 보면 부채라는 거품과 탐욕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구간은 IMF 외환위기다. 이때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평균 518%였다.
두번째 구간은 IT 거품구간이다. 저금리와 벤쳐기업 육성으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박을 꿈꾸며 묻지마 투자를 했다. 실적에 상관없이 주가는 수백수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 3월 미국의 IT거품이 빠지면서 동반 폭락했다.
세번째는 2008년 금융위기다. 이때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복잡한 금융기법을 통해 세계로 퍼져 나갔다. 2008년은 탐욕의 끝을 달린 해다. 전세계에 위험한 금융상품을 팔아 먹기 위해 미국의 유명 언론사, 신용평가사, 투자회사 모두가 거짓말을 외쳐댔다. 그러나 그 거품이 빠지자 전세계가 타격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당했다.
그러나 폭락을 기회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있다. 이때 가장 좋은 전략은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다.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헐값에 사들여졌다. 이런 기업들은 위기를 견딘 다음, 경쟁자를 추월하거나, 어려워진 경쟁기업 인수를 통해 시장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회복되면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전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예측 오류
각종 뉴스와 경제 방송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경제 예측을 한다.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 경우도 많다.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 위기 때 확실하게 겪은바 위기가 닥치기 전까지 전문가들이 괜찮다고 하는 말을 믿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정보와 노하우, 자금 등을 가지고 있으나 틀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큰 기업이나 언론, 정부에 엮여 있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 충성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 역시 시장에 이권관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주가가 상승해야 이익을 볼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한다고 말할 수 없는 위치에 있거나 하락을 믿고 싶지 않은 위치에 있는 자들이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의견이란 건 그들 자신의 소속단체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을 알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두가 상승을 말할 때 폭락으로 갈수도 있고, 모두가 폭락을 말할때 바닥일 수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