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상식
P2P란?
P2P라고 하면 인터넷 초창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소리바다,푸르나,냅스터 등을 떠올릴 것이다. 인터넷으로 개인간 파일을 주고받는 공유프램을 P2P라고 불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P2P란 2015년부터 알려진 금융투자 상품으로 수익률이
6~15%로 매우 높다. 그러나 잘 모르고 투자했다가는 손실을 볼 수 있다.
개인끼리 무언가를 직접 주고받는 다는 점에서 인터넷 초기의 P2P와 금융상품 P2P는 원리상 비슷하다. 다만 돈이 오간다는 점이 다르다.
P2P(peer to peer)는 기업과 개인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형태의 투자와 대출 방식이다.
기존의 금융회사 대출과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다. 단지 은행이 아닌 P2P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 신청인이 직접 거래한다는 점이 다르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은 다양한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P2P는 이런 비용을 최소화해 이익을 보는 구조다.
P2P 사용법
우선 대출자가 P2P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다. 이때 다수의 투자자가 자금을 모아 빌려준 다음 정해진 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만기 때는 원금을 받는다. 개인신용 대출, 부동산 담보 대출, PF(project financing)대출, 소상공인 대출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P2P 방식으로 투자하려면 P2P 플랫폼 기업에 회원가입한 후 투자를 위한 전용계좌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리고 P2P 플랫폼에 등록된 투자유치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곳에 투자하면 된다. 일일이 투자하고 확인하기 번거로우면 자동투자 기능도 있으니 선택할 수 있다. 분산투자는 물론 돈을 계속 굴리는 장점이 있다.
P2P를 이용해서 대출받아 이자비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P2P 플랫폼에서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기관과 달리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업체도 있어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대출자가 원금과 이자 상환 방식을 계획할 수도 있다. 자신의 현금 흐름에 맞춰 대출을 계획한다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전성 문제
P2P 투자는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으로 투자수익과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은 투자자의 책임이다. 그러나 P2P 업체는 다방면으로 리스크를 평가해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 상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런 노력은 연체율을 통해서 관찰할 수 있으며, 투자자의 돈을 잘 돌려주고 있는 업체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2015년 P2P업체는 27였으나 2019년 6월 말 기준 220개로 폭증했다. 중간에서 수수료만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래서 아직은 투자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P2P 대출 중 부동산 대출 비중이 60~70%에 달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