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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팔자걸음과 안짱다리/양을 세면 잠이 올까?/위산과 위/배 꼬르륵 소리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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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걸음과 안짱다리

남녀 걸음걸이 차이는 골반의 형태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반이 넓고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서 고관절의 위치가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그래서 다리 안쪽에 체중을 싣고 걷는 것이 편하다보니 안짱다리가 되기 쉽다.

 남성은 그 반대로 골반이 작고 다리 근육이 힘이 상대적으로 세다. 게다가 고관절 위치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팔자걸음이 더 편하게 느껴지기 쉽다. 

 

양을 세면 잠이 올까?

만화나 삽화에 보면 잠이 안올 때 양을 세는데 정말 이 방법으로 잠이 올까? 이 말에 충실하게 '양을 세는 일' 에 진지하게 몰두하면 세는 행위 자체에 신경이 집중되어 오히려 정신이 집중된다. 사실 이 말은 양이 뛰노는 평화로운 풍경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것에서 나왔는데, 양의 숫자 세기는 여기에 덧붙여진 이야기다.

서양에서는 집 근처 들판으로 온 가족이 소풍 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고 그러다 보니 양이 뛰노는 초원의 풍경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니 목축문화의 오랜 전통이 없는 곳에서 이것만 따라 한들 별 의미가 없다. 잠 안올때 양 숫자 세기는 서양 문화의 일부에서 유래한 낭설에 불과하다.

 

위산과 위의 관계

사람의 위산은 고기를 녹일 만큼 강력하다. 위 자체가 위산에 녹아버린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위는 꽤 정교해서, 점막에 여러겹의 방어막을 갖추고 있다. 위 점막의 표면에는 점액과 탄산수소나트륨이 층을 이루고 있다. 위 점막에서 분비되는 물엿같이 끈적한 점액과 강산성의 위산을 중화하는 탄산수소나트륨이 힘을 모아 위를 지키는 것이다.

 위산이 이 방어막을 뚫고 나온다 해도 '계면활성인지질에 의한 소수층' 이라는 것이 이 산을 막아낸다.

그리고 위 점막을 구성하는 점막상피세포층이 세포막을 강화하여 세포와 세포 연결을 굳건히 함으로써 위의 방어체계는 한층 강해진다. 이렇게 철통같은 방어도 뚫고 나와 세포를 파괴하는 산이 있다. 그래서 점막상피세포층 아래의 세포 증식대에서 부지런히 세포 분열을 하여 새로운 세포를 보급한다.

또 이런 기능이 잘 돌아가도록 수많은 동맥이 위를 둘러싸고 신속히 영양과 산소를 공급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여러 겹의 방어 체계에도 불구하고 위산이 위를 소화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위궤양이다.

 

배고플 때 꼬르륵 소리나는 이유

배가 고프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 그런데 이 꼬르륵 소리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배가 고프다는 것은 혈당치가 떨어지고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래서 뇌로부터 지령을 받은 위는 '기아 수축' 이라는 움직임을 시작한다.

 요컨대 '밥을 내놔라!' 하며 조르는 것인데, 이러한 위의 운동은 장에까지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쳐 장에 모여 있던 가스가 여기저기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이때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어서 음식을 넣어 달래줘야 한다. 그래야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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