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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육식동물의 식이섬유 섭취/사자의 포효 소리/하마의 하품/카멜레온의 원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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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의 식이섬유 섭취

백수의 왕, 사자는 육식동물이다. 당연히 사자는 풀을 먹지 않는데, 과연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육식만 하는 사자의 위는 식물을 소화하지 못한다. 식물을 직접 먹어도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없다. 하지만 사자도 영향 균형을 위해 어느 정도 식이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면서 그 위장 안에 남아 있는 풀을 간접적으로 먹는다. 실제로 사냥감을 쓰러뜨린 후 가장 먼저 먹는 것이 포획물의 내장이다.  그런데 호랑이의 경우 직접 풀을 뜯어먹기도 하는데 식이섬유를 직접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풀을 먹지 않는 동물인 개,고양이,사자,호랑이도 풀을 먹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육식동물도 경우에 따라선 풀을 먹는다.

 

사자의 포효 소리

동물의 왕 사자는 그 모습도 대단하지만 포효 소리도 엄청나다. 뱃속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 동물이든 도망치고 말 것이다. 그런데 그 무시무시한 소리가 꼭 큰 덩치에서 나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혀 때문이다. 사자와 같은 고양이과 대형 동물에는 혀에도 설골(hyoid bone)이라는 뼈 덕분에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다. 또 하나는 볼 때문이다. 사자는 입을 오므리고 볼을 부풀려서 울음소리를 낸다. 이렇게 하면 볼이 공명 주머니가 되어 마치 땅속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사자 특유의 울음소리가 나온다.

 

하마의 하품

가장 느긋해 보이는 동물 중 하나인 하마. 동물원이나 티비에서 하마가 입을 쩍 벌리고 하품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태평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하마의 하품은 사실 하품이 아니다.

 하마는 입속에 거대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어서 악어마저도 겁을 낼 정도로 위력적이다. 하마는 입을 크게 벌려 송곳니를 드러내서 상대방을 위협하는 것이다. 자기 영역에 누가 침범했거나 암컷을 두고 수컷끼리 다툴 때 하마는 크게 입을 벌린다. 태평스러운게 아니라 상당히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다.

 

카멜레온의 원래 색깔

 카멜레온은 주위 상황에 따라 몸의 색을 수시로 바꾸는 신기한 동물이다. 그런데 몸 전체의 색을 바꾸는 것은 카멜레온이 의도하는 바가 아니다. 사소한 기온 변화나 빛의 강도 등 외적인 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몸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빛이 붉어지거나 창백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다. 또한 아무리 변장의 명수 카멜레온이라도 모든 색으로 다 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래 주위 배경에 맞춰 색깔을 바꾸기 때문에 녹색, 노란색, 갈색 게통으로 변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렇다면 카멜레온의 원래 색깔은 무엇일까? 명확히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녹색으로 지내는 시간이 가장 긴데 정글에서 오래 생활한 결과라서 원래 색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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