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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전설 귀신 요괴 괴물

장난치기 좋아하는 꼬마요정 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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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Pixy)는 아주 작은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떼를 지어 움직이기 때문에 세례를 받지 못한 채 죽은 아이의 혼들이라거나 몸을 떠난 생령들이라고도 한다.

 붉은 머리카락에 위쪽으로 휘어진 코, 녹색 눈에 큰 입을 가지고 있는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모습은 천진해 보이며 항상 녹색 옷을 입고 있는데 황혼이 질 때 나방이 되어 날아다니곤 한다. 

농민들은 밤이 되면 물이나 우유를 담은 양동이를 밖에 놓아두었는데, 이는 픽시의 엄마가 아이를 씻기거나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픽시들은 그 보답으로 매일 밤 은화 한 닢씩을 양동이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안 하려면 아예 손을 안대는게 낫듯이 기껏 주다가 잊어버리고 안주면 저주를 받게 된다고 한다. 그래봐야 소소하고 장난스런 저주지만 말이다. 창고나 화단을 잘 가꾸어두면 픽시가 그곳까지 찾아와 춤을 추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에게 잘 대해준 인간에게 사례도 한다.

키는 90~100cm 몸무게 20~30kg 영국에 나타난다. 여행을 하다 이유없이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길을 잃고 정신이 나간 것처럼 뜻 모를 노래나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윗도리를 거꾸로 뒤집어 입혀라.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픽시에게 놀림을 당한 것일 수 있다. 픽시의 모습은 일반적인 인간의 눈엔 보이지 않는데 네잎 클로버를 머리에 얹으면 보인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소금물을 싫어하므로, 소금물을 뿌리면 픽시가 도망간다고 한다. 아무튼 큰 악의는 없는 요정이기 때문에 저주를 당해도 크게 피해볼 건 아니고 사례를 받아도 큰 사례는 아이다. 픽시들은 어디까지나 장난스런 꼬마들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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