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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감자는 살찌는 음식이 아니다/트림은 왜 할까?/마늘 냄새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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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살찌는 음식이 아니다

감자튀김이 패스트푸드의 주요 메뉴다 보니 언뜻 감자는 살찌는 음식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다르다. 오히려 감자는 저칼로리 식품이자 건강식품이다.

 미국 예일대학교 그리핀 예방연구센터에서 식품의 건강 가치를 평가했다. 5만 개 식품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00점 만점에 감자는 93점을 받았다. 이 평가에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현미도 82점을 받았다. 감자는 사과의 3배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며, '칼륨의 왕' 으로 알려진 바나나보다도 칼륨이 높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감자는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100g당 고구마가 128kcal라면, 감자는 그 절반인 66kcal정도다. 또한 지방 분해가 촉진되고 소화 속도가 늦은 저항성 녹말이 많이 함유되어 감자를 섭취하면 오랫동안 배고프지 않다.

문제는 감자가 아닌 감자튀김이다. 감자를 기름에 푹 담가서 튀기기 때문에 살찌는 음식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여기다 몸에 좋지 않은 액상 과당이 잔뜩 들어간 탄산음료까지 곁들이지 살이 더 찌는 것이다. 

 

트림은 왜 할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위나 장에서 가스가 차올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삼킨 공기가 주원인이다.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공기도 함께 먹는다. 게다가 위는 열심히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가스를 발생시킨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음식과 함께 들어온 공기에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까지 합쳐져 공기 양이 많아진다. 그러다가 공기가 역류하게 되는데, 좁은 식도를 통해 역류하기 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난다. 이게 바로 트림이다. 그래서 트림은 장에서 음식물 발효에 의해 만들어진 가스인 방구와는 전혀 다르다.

 혹시 트림을 자주 한다면 식습관을 바로 잡는게 좋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먹을 때 말을 많이 하면 공기가 입으로 더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은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가스 발생량도 많아져 트림이 더 자주 나온다. 탄산음료 역시 트림을 유발한다.

 

마늘 냄새 잡기

 요리할 때 마늘 등의 재료를 넣으면 음식의 맛과 향이 한층 깊어진다. 그런데 식사 후에 입 냄새를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때 입냄새를 빨리 없애는 방법이 무엇일까? 

 다른 방법을 찾자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사과를 깨물어 먹으면 마늘에서 냄새를 일으키는 성분의 수치가 떨어진다. 사과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과 효소가 마늘 냄새를 일으키는 성분과 반응해 냄새를 줄인다고 한다. 게다가 이 방법이 물과 구강을 헹구는 것보다 효과적이란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사실 마늘 냄새는 구강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위에서 소화가 된 마늘 냄새까지 다시 입으로 올라오기에 이를 닦아도 냄새가 가시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사과는 위에서 마늘과 반응해 불괘한 냄새를 날려버리는 작용을 한다. 양치질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입냄새는 사과 한 조각으로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밥먹고 항상 사과를 찾아 먹기는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든다. 사과 쥬스라면 또 모르겠는데 생과일을 식후 매번 준비해먹을 순 없는 노릇이다. 그냥 양치질하고 그래도 냄새가 날거 같으면 가글링을 하는게 현실적 대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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