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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볼링의 '터키'/골프공 홈/럭비공 모양/마이클조던과 아디다스/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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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터키'

 터키turkey는 영어로 칠면조라는 뜻이다. 17세기 경 많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들은 본국에서 즐기던 볼링을 신대륙에서도 즐겼다. 신대륙에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원주민들의 활쏘기 실력은 매우 뛰어나서 화살촉 하나로 야생 칠면조 세 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를 보고 놀란 네덜란드 이주민들이 볼링을 칠 때, 스트라이크를 연속 3회를 하면 '터키'라고 소리질렀다. 그만큼 연속 3회 스트라이크는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다.

화살촉 하나로 칠면조 세 마리를 잡았다는 유래는 아마도 과정인 듯하다. 칠면조가 무슨 전깃줄에 나란히 앉은 참새들도 아니고 화살에 세 마리가 동시에 잡힐리 만무하다. 아마도 칠면조에 꽂힌 화살을 뽑아 다시 또 칠면조를 잡는 모습을 보고 그만큼 칠면조를 잘 잡는 모습이 인상적여서 3회 연속 스트라이크를 터키라고 불렀을 것이다.

 

골프공 홈

 구기종목 가운데 골프는 탁구와 함께 가장 작은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다. 골프공 표면에는 많은 홈이 파여 있다. 딤플이라고 불리는 이 홈은 멋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이 파인 자국은 공의 飛거리와 관계 있다. 클럽으로 친 공은 회전하면서 날아가는데, 이때 딤플이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효과를 내게 된다.

 게다가 공 주위의 공기흐름을 양력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므로 공의 비거리는 훨씬 늘어난다. 골프메이커의 실험에 의하면 딤플이 있는 공과 표면이 매끈한 공은 비거리가 3배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럭비공 모양

 럭비공은 길쭉하게 생겨서 땅에 튕겨오를 때 어디로 튈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생긴 럭비공은 어쩌다가 그렇게 만들어졌을까? 

 초기의 럭비공은 꽤 무거웠다고 한다. 무거운 공에 지친 영국의 럭비학교 학생들이 가볍고 잘 튀는 볼을 만들어달라고 제작업자에게 의뢰했다. 제작업자는 시험삼아 돼지 방광에 바람을 넣어 튜브처럼 만들었는데, 아주 가볍고 잘 튀는 공이 되었다. 그러나 돼지 방광은 길기 때문에 어떻게 하여도 동그랗게 되지 않고 길쭉한 모양의 공이 되었다. 지금의 럭비공이 길쭉한 모양이 된 것은 처음에 돼지 방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조던과 아디다스

 

 미국 프로농구 리그의 인기선수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 광고 모델로도 유명하다. 그가 신는 신발의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상품이 되곤 했다. 그렇지만 조던은 나이키사와 광고 모델 계약을 하기 전까지 나이키를 신은 적이 없었다. 시합 중에는 컨버스를 신었다. 컨버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유니폼 브랜드였으며, 연습 중에는 늘 아디다스를 애용했다. 

 

 조던을 주목한 사람은 나이키의 버칼로였다. 그는 조던이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나이키와의 광고 계약 이야기를 건넸다.

 당초 나이키가 조던을 위해 준비한 농구화는 검은색과 붉은색을 배합한 참신한 디자인이었다. 그때까지의 농구화는 흰색이 주류였기 때문에 조던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조던은 그 운동화 이야기를 듣고 "마치 악마의 색 같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 참신한 디자인이 크게 히트하고 매스컴과 팬의 주목을 끌게 된 데는 조던이 기여한 바가 크다.

 이 참신한 농구화는 NBA 유니폼 통일성에 관한 규약에 위반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신발을 신었던 조던은 경고를 받았다. 만일 다시 신으면 팀에 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엄중한 경고였다.  그러나 조던은 흰색 농구화로 바꿔  신지 않고 경기에 출장했고 이로 인하여 팀은 천 달러으 벌금을 물어야 했다. 이러한 소동이 점점 매스컴과 팬의 주목을 모으는 계기가 되면서 색깔 있는 농구화가 크게 히트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우리나라는 히말라야 14좌(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8천미터 이상의 14개 봉우리)의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3명이나 있다. 엄홍길, 한왕용, 박영석이다.  그가운데 박영석은 남극점과 북극점을 모두 밟아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 산악그랜드슬램은 산악인으로서는 노벨상과 맞먹는 것으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달성한 적이 없는 기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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