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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노화와 기억력/오래가는 감각/여자의 장수/왼손잡이의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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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기억력

 노인들은 반세기 이전의 일을 마치 어제 일인 양 얘기하면서도 오늘낮에 무엇을 먹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옛날 일을 기억하는 '보유력'과 새로운 일을 기억하는 '기명력', 필요한 기억만을 끄집어내는 '상기력'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이 3가지가 모두 활발하게 작용하지만, 나이가 들면 보유력은 그대로지만 다른 두 가지는 노화된다. 이것이, 노인이 옛일은 선명하게 기억해도 최근 일은 바로 잊게 되는 이유다.

 

오래가는 감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5감도 노화된다.  이 중에서 가장 빨리 감퇴하는 것은 시각이다. 시각은 10살 전후가 전성기로 그 이후 쇠퇴하기 시작한다. 다음으로 감퇴가 빠른 것은 청각으로 15세부터 감퇴하기 시작한다. 음악공부를 하려면 어린 시절부터 하는 것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실제로 역사에 남은 음악 천재들은 부모가 영향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고 교육받은 경우가 많다. 다른 예체능도 그러하지만 특히 음악이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20세를 정점으로 후각이 쇠퇴하고 29세에 미각이 삼퇴하기 시작한다. 촉각은 마지막까지 남아 60세가 되어도 민감하다. 촉각이 5감중 가장 오래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외부의 물리적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촉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촉각의 일종이 통각으로 마찬가지로 평생 간다.

 

여자의 장수

 대개 여자가 남자보다 5년 정도 더 오래 산다. 그 이유 가운데 자주 거론되는 것은 출산이지만 과학적으로 보자면 다음의 두 설이 유력하다.

 하나는 남성 생식기관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에 체내시계를 빨리 가게 하는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산소독설이다. 인간은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산소를 연소할 때 '활성산소'라는 독성을 지닌 산소가 체내에 남게 된다. 남성호르몬은 여성호르몬에 비해 대사를 활발히 한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산소를 연소하고 있기 때문에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이것이 남성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말이다. 두 가지 이유 모두 남성의 수명을 단축하는 것이 남자를 남자답게 하는 남성호르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왼손잡이의 수명

 골프연습장, 전화 다이얼 버튼, 글씨 쓰는 순서를 포함해서 세상은 모름지기 오른손잡이에게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왼손잡이는 수명이 짧다는 설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헐펀박사는 글을 쓰고 볼을 던지는 등 생활의 전부를 오른손으로 행하는 사람을 오른손잡이, 그 이외의 경우를 횐손잡이로 구분하여 평균수명을 조사했다.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롭게도 양쪽 평균수명이 많이 차이가 났다고 한다.

오른손잡이 그룹의 평균수명은 75세인데 비해 왼손잡이 그룹은 66세였다. 헐펀 박사는 왼손잡이의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로 세상이 오른손잡이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오른손잡이에게 유리한 사회 환경은 당연히 왼손잡이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 스트레스로 왼손잡이는 수명이 단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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