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식
펀드 쪼개기
ETF는 펀드를 쪼개서 주식시장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은행과 증권사가 아닌 주식시장을 통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보수 및 수수료가 없다. 또한 주식처럼 1주도 거래할 수 있다. 일반 주식처럼 언제든지 쉽게 매매할 수 있어 환금성이 좋다. 적은 비용으로 펀드와 주식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다.
ETF의 장점은 분산투자가 매우 쉽다는 것이다. ETF를 구성하고 있는 투자 대상은 주식, 채권, 금, 원유, 달러 등 소액으로 접근하기 힘든 자산까지 포함된다.
주의할 점은 ETF의 종류가 많아서 거래량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래량이 적으면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ETF 역시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장기투자 시 기초자산의 실제가치와 일치하지 않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장기투자 보다는 시장이 급변할때 단기투자하는게 유리하다.
대표적인 상품에는 KODEX200이 있다.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인 삼성,LG,현대 등과 같은 대기업 주식200개를 조금씩 분산투자한다. 이밖에도 석유, 달러, 금과 같은 다양한 ETF가 있으므로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
레버리지 & 인버스
레버리지는 X2를 뜻하고, 인버스는 X-1을 뜻한다. ETF 레버리지 같은 경우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에서 X2한 만큼 상승과 하락을 한다. 인버스는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에서 X-1을 하는 것으로 기초자산과 반대로 움직인다.
인버스는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돈을 잃고,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돈을 번다.
그래서 코스피가 상승할 때 코덱스 레버리지로 수익을 2배로 챙기고, 코스피가 하락할때 역시 코덱스 인버스를 통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2011~2016년 동안 코스피가 2000 근방에서 횡보할 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런 전략이 꼭 성공하지는 않는다. 2017년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2600을 돌파하자 인버스 투자자들은 손해를 입었다.
ELS / ELF / ELD
ELS, ELF, ELD 모두 주식 연동 계좌다. 여기서 EL-은 Equity Linked 줄임말로 주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어서 주식연동 계좌라 부른다. 세 가지 모두 주식을 사는 비율만 조금씩 다른데, 대부분은 원금 보장되는 국공채에 투자하고 약간의 비율만 주식에 투자한다.
ELD(Equity Linked Deposit)는 원금 보장되는 안전한 곳에 투자해 예금자 보호를 받는다. 원금에서 나오는 이자만 코스피에 투자해서 이자를 지급한다.
원금은 보장되지만 수익률이 낮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일부 원금을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투자한다.
ELD보다 고수익 상품이지만 원금을 손실할 가능성이 있다.
ELF(Equity Linked Fund)는 여러 ELS를 모아서 파는 펀드다. ELF와 ELS는 수익구조가 같다.